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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부실채권비율 0.53%…가계대출 부실 소폭 상승

등록 2025.03.25 06:00:00수정 2025.03.25 06: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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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작년말 국내은행 부실채권 현황(잠정) 발표

[서울=뉴시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뉴시스 DB) 2021.02.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뉴시스 DB) 2021.02.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지난해 은행권 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이 전분기 대비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가계대출은 같은 기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5일 이같은 내용의 '2024년 12월말 국내은행 부실채권 현황(잠정)'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53%로 전분기말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부실채권은 14조8000억원으로 전분기말보다 3000억원 증가했으며, 기업여신(11조7000억원), 가계여신(2조8000억원), 신용카드채권(3000억원) 순이었다.

대손충당금 잔액(27조8000억원)은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로 전분기말 대비 6000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전분기말 대비 소폭(0.3%포인트) 상승했다.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5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000억원 늘었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은 4조3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6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대기업(6000억원)은 2000억원, 중소기업(3조8000억원)은 5000억원 늘었다.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1조3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중 부실채권 정리 규모는 5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6000억원 증가했다. 상·매각(3조3000억원), 담보처분을 통한 여신회수(1조2000억원), 여신 정상화(8000억원) 등의 순이었다.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0.65%)은 전분기말(0.65%)과 유사했다. 대기업여신(0.41%)은 전분기말보다 0.02%포인트 하락했고, 중소기업여신(0.78%)은 전분기와 비슷했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0.29%)은 전분기말 대비 0.02%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0.20%)은 0.02%포인트, 기타 신용대출(0.56%)은 0.03%포인트 상승했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1.80%)은 전분기말보다 0.25%포인트 증가했다.

금감원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전분기말과 유사한 수준으로 코로나19 이전 대비 낮은 상황"이라면서도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전년말 대비 26.3%포인트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경기회복 지연, 주요국 정책 불확실성 등 대내외 불안요인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부실채권 상・매각 등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할 것"이라며 "신용손실 확대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적립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og88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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