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현장 찾은 한덕수 "이재민 위로…주거비 등 모든 제도적 지원"
복귀 후 첫 현장행보로 의성 산불지휘본부 방문
산림청장에게 산불 진화·대응 상황 보고 받아
"이재민 일상 회복에 한치의 소홀함 없이 살펴야"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위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3.24. chocrystal@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24/NISI20250324_0020744659_web.jpg?rnd=20250324123141)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위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3.24.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 진화와 관련해 "뜻하지 않은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대피 중이신 이재민분들 그리고 의성군민 여러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경북 의성군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를 방문해 산불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이어서 의성체육관에 마련된 주민대피소를 방문하여 대피 주민들을 위로했다.
한 권한대행은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를 방문해 임상섭 산림청장으로부터 산불 진화 및 대응 상황을 보고 받고 "강풍과 연기 속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화마와 사투를 벌여온 산불 특수진화대, 소방관, 지자체 공무원, 군·경, 자원봉사자 등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특히 "정부는 산불 우려 지역의 요양병원, 장애인 시설 등에 있는 취약주민 사전대피를 하여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고 있다"며 "산불 진화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그 과정에서 화재진화 인력들의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는 것인 만큼 이들의 안전조치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어 대피 주민들이 일시 거주하고 있는 의성체육관을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지자체 및 관계부처에는 "유가족과 피해자 지원, 이재민의 일상 회복에도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임시주거, 급식, 생필품 등 지원에 있어 부족함이나 불편함이 없도록 해 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주거비 등 직접 지원과 함께 세제·금융 지원 등 제도적으로 가능한 모든 수단을 주민들에게 상세히 안내해 줄 것"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한 권한대행은 "대부분의 산불이 부주의에 의해 발생하는 만큼, 입산 시 화기 소지, 영농부산물 소각 금지 등 산불 방지 국민행동 요령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달라"고 관계기관에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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