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고운식물원', 역사 속으로…내년까지 운영합니다
충남 산림자원연구소로 새출발
![[청양=뉴시스] 청양군 고운식물원.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25/NISI20250325_0001799720_web.jpg?rnd=20250325085903)
[청양=뉴시스] 청양군 고운식물원.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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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뉴시스] 조명휘 기자 = 청양군의 대표 관광지인 고운식물원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내년까지 운영된다.
군은 충남 산림자원연구소의 청양군 이전 유치 확정에 따라 내년을 끝으로 식물원 운영을 마무리한다고 25일 밝혔다.
2003년 개장한 고운식물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사설 식물원이다. 약 36만㎡의 부지에 8600여종의 다양한 희귀 식물 등이 서식하며 다양한 수목이 어우러진 자연 친화적 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앞서 군은 지난해 8월 세종시에 위치한 충남 산림자원연구소를 이 곳으로 유치했다. 연구소가 본격 운영되면 연간 30만 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약 100여개의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군은 산림자원연구소의 이전 유치와 함께 지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자연 교육과 관광을 접목한 새로운 지역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충남 산림자원연구소가 들어서게 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변 인프라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연구소 유치와 함께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를 이어가기 위해 부지 내 자연경관을 최대한 살린 연구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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