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방문한 김영환 지사 "인구 3만명선 지켜낼 것"
"청주공항~보은~김천 철도 유치 최선 다할 것"

보은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산불관련 긴급 회의 주재하는 김영환 충북지사(사진=보은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보은=뉴시스]연종영 기자 = 충북의 대표적 인구감소지역 보은군을 방문한 김영환 충북지사는 25일 "인구 3만명 선을 지켜내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11개 시군을 순방 중인 김 지사는 이날 보은군청 군정홍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재형 군수와 함께 귀농귀촌과 관광 활성화, 스마트팜 육성, 기업체 유치, 철도 유치 등을 추진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보은군 주민등록인구는 2월말 기준 3만405명이다.
충북도와 보은군이 행정력을 집중하는 '청주공항~김천 철도'의 제5차국가철도망계획 반영과 관련해서 낙관은 금물이란 취지로 "모든 게 잘되는 건 아니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미싱링크(Missing Link)는 더 있지만, 이 노선(청주공항~김천)이야말로 중부내륙발전을 이끌 최선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가 미싱링크 구간이라고 강조하는 ‘청주공항~김천’ 철도는 2034년 준공 예정인 ‘동탄~청주공항’노선과 2030년 준공할 ‘김천~거제’ 노선, 현재 운행 중인 ‘김천~부산간 경부고속선’을 중부내륙으로 연결하는 노선이다.
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된 게 '동탄~청주공항' 노선인데, 만약 청주공항~김천 철도가 5차 철도망계획에 포함된다면 수서~동탄~안성~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보은~김천~부산 노선이 건설된다.
간담회에서 김 지사는 2027년 문을 열 충북소방교육대의 기능을 장차 '학교'로 확장·전환해야 한다고 했다.
충북소방교육대는 보은군 장안면 오창리 일원 6만3038㎡ 터에 들어선다. 종합훈련탑, 보조훈련탑, 차량조작 훈련장, 편의시설 등을 조성하는 이 사업에 도와 군은 도비 170억원 등 총사업비 223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김 지사는 대추 재배·가공업을 하는 청년농부 사업 현장과 충북소방교육대 조성 예정지, 장애인 친화작업장 ‘일하는 밥퍼’ 현장 등 보은군 주요현안 사업장을 둘러보고 보은군청에서 보은군민 200여 명에게 도정 운영방향을 설명하면서 토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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