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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반대 투자 '곱버스 ETF' 월수익 50%?…전망은 엇갈려

등록 2025.03.25 11: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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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LQ·TSDD·TSLZ 1개월 전 대비 약 54%↑

테슬라 주가 회복세…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18일(현지 시간)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테슬라 충돌 센터 출입문에 '저항'이라는 문구가 붉은색으로 쓰여 있다. 현지 경찰은 이날 새벽 테슬라 충돌 수리센터가 무장 용의자의 총격과 방화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정치 행보로 테슬라에 대한 반감이 커지면서 테슬라 차량과 시설에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2025.03.19.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18일(현지 시간)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테슬라 충돌 센터 출입문에 '저항'이라는 문구가 붉은색으로 쓰여 있다. 현지 경찰은 이날 새벽 테슬라 충돌 수리센터가 무장 용의자의 총격과 방화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정치 행보로 테슬라에 대한 반감이 커지면서 테슬라 차량과 시설에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2025.03.19.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지난주 주가 폭락을 겪으면서 2배 인버스 ETF(상장지수펀드) 상품들의 월 수익률이 50%대에 달했다.

최근 테슬라 주가가 급등하면서 관련 종목의 수익률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5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이른바 '곱버스(곱하기 인버스)'로 불리는 테슬라 관련 종목들의 월수익률이 50%를 웃돌았다.

TSLQ(Trader 2X Short TSLA Daily ETF)의 수익률은 지난 1개월 전 대비 54.7%에 달했다.

TSDD(GraniteShares 2X Short TSLA Daily ETF)는 53.9%, TSLZ(T-Rex 2X Inverse Tesla Daily Target ETF)는 54%를 기록했다.



인버스 종목인 TSLS(Direxion Daily TSLA Bear 1X Shares)의 수익률은 28.1%로 집계됐다.

지난주 테슬라의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반대 투자인 인버스 종목들의 수익률이 높아진 것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우군으로 활동하는 가운데,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전쟁이 격화되면서 테슬라에 대한 반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테슬라의 주가는 트럼프 당선으로 지난해 12월 488.54달러까지 상승했지만, 일주일 전인 지난 18일 225.31달러로 절반 이상 감소했다.

하지만 테슬라의 주가가 최근 반등세에 접어들면서 테슬라 인버스 ETF들의 수익률도 낮아질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4일(현지 시간) 일부 국가에 적용된 상호관세를 면제하거나 낮출 수 있냐는 질문에 "여러 국가가 면제를 받을 수 있다"며 "상호적이지만 우리의 관세는 상대 국가보다 친절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상호관세 면제 가능성을 거론한 것이다.

이에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약 11.9% 상승한 278.3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만 여전히 주가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만큼 과제들도 남아있는 상황이다.

박승진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머스크는 DOGE(미국 정부효율부)와 테슬라 CEO 역할의 균형을 공식적으로 확립해야 한다"며 "이와 관련된 발표가 1분기 실적 발표(5월 초 예상) 전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저가형 전기차 및 FSD(완전 자율주행) 출시 로드맵을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며 "현재 모델 Y 리프레시, 재고 증가, 수요 둔화 등 다양한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머스크의 브랜드 리스크 또한 테슬라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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