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팔자' 전환에 하락…2610선 후퇴[마감시황]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6.26포인트(0.62%) 내린 2615.81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96포인트(1.24%) 하락한 711.26,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원 오른 1469.2원에 마감했다. 2025.03.25.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25/NISI20250325_0020746253_web.jpg?rnd=20250325155200)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6.26포인트(0.62%) 내린 2615.81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96포인트(1.24%) 하락한 711.26,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원 오른 1469.2원에 마감했다. 2025.03.25. kch0523@newsis.com
25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26포인트(0.62%) 내린 2615.81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내림세로 마감했다.
이날 20.97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2650선을 웃돌았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가 이어진 가운데 개인이 장 후반 '팔자'로 전환하면서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의 관세정책에 대한 완화 기대감이 반영되며 상승했음에도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며 "다음 달 2일 상호관세 조치에 대해 실질적인 조치가 발효되기 전까지 여전히 불확실성 남아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오히려 관세우려 완화가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를 약화시키며 '미국 조정-비(非)미국 강세'로 나타났던 최근 글로벌 증시 흐름의 되돌림 과정이 나타났을 수 있다"며 "여기에 대통령 탄핵심판을 앞둔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원화 약세 요인이 강화된 것 또한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46억원, 634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679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보험(-1.86%), 유통(-1.42%), 금속(-1.21%), 화학(-1.16%), 운송장비·부품(-1.15%), 기계장비(-1.00%) 등이 하락한 반면 오락문화(1.76%), 일반서비스(1.09%), 의료·정밀기기(0.70%), 통신(0.69%)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대 약세를 기록한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D현대중공업 등이 각각 3% 넘게 하락했다. 그외 삼성바이오로직스, POSCO홀딩스 등이 약보합권에 마감한 반면 현대차는 3%넘게 올랐고 기아도 2%대 강세를 나타냈다. LG에너지솔루션도 1.21%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8.96포인트(1.24%) 내린 711.26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4.42%), 삼천당제약(-3.64%), 코오롱티슈진(-3.26%) 등의 낙폭이 컸고 알테오젠, 에코프로, 파마리서치, 리노공업 등이 각각 2% 넘게 내렸다. HLB(2.98%), 휴젤(2.27%), 클래시스(1.75%), 에스엠(1.17%), HPSP(1.04%) 등은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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