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1조 투자' 효과…현대차, 4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핫스탁]
현대차그룹, 4년간 미국에 31조 투자
현대차 2%대 상승…4거래일간 10%↑
![[워싱턴=AP/뉴시스] 정의선(왼쪽) 현대차그룹 회장이 24일(현지 시간)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대미 신규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정 회장은 향후 4년간 210억 달러(약 30조8175억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2025.03.25.](https://img1.newsis.com/2025/03/25/NISI20250325_0000205637_web.jpg?rnd=20250325074616)
[워싱턴=AP/뉴시스] 정의선(왼쪽) 현대차그룹 회장이 24일(현지 시간)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대미 신규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정 회장은 향후 4년간 210억 달러(약 30조8175억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2025.03.25.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8분 현재 현대차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73%(6000원) 오른 22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현대차 주가는 약 10% 뛰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4년간 미국에 210억 달러를 투자한다. 자동차, 부품 및 물류, 철강, 미래산업 등 주요 분야에 투자를 집중하고, 미국 내 생산 규모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에 정면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증권가는 이번 대미 투자 결정이 현대차그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낙관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업종의 주가는 산업 수요 둔화, 경쟁 심화, 각국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 등을 반영하며 반년 이상 부진했다"며 "이 중 미국의 관세 정책 관련 불확실성은 현대차그룹의 투자 계획이 실행되면서 완화될 것으로 보이며, 그동안 억눌려 있던 주가 밸류에이션도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대미 투자 발표 이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에서 생산하는 현대차에는 관세를 부과할 필요가 없다고 언급했다"며 "현대차그룹의 미국 현지 투자는 자동차 산업 전반에 부담을 주는 관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직접적인 전략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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