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바스AI, 리디에 'AI 음성합성 솔루션' 적용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인공지능(AI) 및 음성기술 전문기업 셀바스AI는 AI 음성합성 솔루션 'SELVAS deepTTS On-Device'를 콘텐츠 플랫폼 리디(RIDI)에 적용했다고 27일 밝혔다.
리디에 탑재된 'SELVAS deepTTS On-Device'는 AI 딥러닝(DNN) 기반의 음성합성 솔루션이다. 인터넷 연결 없이도 호흡, 억양, 감성 등 사람의 다양한 음성 요소를 정교하게 구현해 자연스럽고 유창한 합성음을 생성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리디가 보유한 전자책, 웹소설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고품질 오디오 콘텐츠로 전환돼 이용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기존 오디오북은 전문 성우와 음향 엔지니어, 고급 장비 등 많은 인프라가 투입돼야 제작이 가능했다. 제작 기간도 평균 2~3개월에 달해 전 도서를 오디오북으로 제공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독서량 증가와 오디오 콘텐츠 수요 확대에 따라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돼 왔다.
셀바스AI는 이러한 시장의 니즈에 맞춰 'SELVAS deepTTS On-Device'를 통해 실시간으로 인문·교양 도서부터 소설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오디오로 변환함으로써, 콘텐츠 공급자와 소비자 모두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셀바스AI 관계자는 "전문 성우 못지않은 고품질 AI 보이스로 오디오 콘텐츠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셀바스AI는 'SELVAS deepTTS On-Device'의 엔진 고도화와 엣지 AI(Edge AI) 기술을 통해 더욱 안정적이고 정밀한 음성 출력을 구현해냈다. 현재는 사람의 섬세한 표현까지 구현 가능한 차세대 음성합성 기술 개발도 진행 중이다.
새롭게 출시될 TTS는 기존 제품이 강조해온 편안한 톤을 넘어, 글과 말의 맥락을 이해하고 상황에 맞는 감정 표현까지 가능한 제품이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기대했다.
이항섭 셀바스AI 음성합성 사업대표는 "AI TTS는 이제 도서 및 오디오 콘텐츠 시장에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필수 기술이 되고 있다"며 "셀바스AI는 자체 개발한 음성합성 엔진을 200여 고객사에 공급해온 경험과, 업계 최초의 엔진 경량화를 통해 On-device TTS 기술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독보적인 기술력을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량화된 대형언어모델(sLLM)을 적용해 글과 대화의 맥락을 이해하고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는 차세대 음성합성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모든 콘텐츠 이용자에게 보다 몰입감 있는 새로운 오디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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