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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산불 현장 내려간 한 대행 "모든 재정·행정적 뒷받침 아끼지 않을 것"

등록 2025.03.28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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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를 찾아

"역대 최대…사망자 수, 이재민 수 최대 규모"

"재정 지원 어떻게 과감하게 할 수 있나 파악할 것"

"무엇보다도 선제적인 대피와 준비가 필요"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불 예방 관련 대국민담화를 하고 있다. 2025.03.26.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불 예방 관련 대국민담화를 하고 있다. 2025.03.26.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나흘 만에 산불 현장을 다시 찾아 "산불 피해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모든 재정적 지원과 행정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28일 오후 경북 안동시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를 찾아 산불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이같이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를 방문해 ▲임상섭 산림청장으로부터 산불 진화 및 대응 상황을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으로부터 전국의 주민대피 및 구호 현황을 ▲이철우 경북도지사로부터 경북의 주민대피 및 구호 현황을 각각 보고받았다.

한 권한대행은 "이번에 산불피해는 막대하다"며 "지난 2000년에 발생한 동해안 산불을 넘어선 역대 최대로 평가되고 있다. 또 사망자 수, 이재민 수, 피해면적 모두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최대 규모의 피해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저희가 여당과 정부의 재정을 담당하고 있는 경제부총리, 또 관계 장관들, 그리고 관계되는 용산의 정책실장 모두 한마음으로 안동에 와서 어떻게 신속하게 우리가 모든 조치를 할 수 있는가, 또 거기에 따른 재정 지원같은 거를 어떻게 과감하게 할 수 있나를 파악하기 위해 저희가 이렇게 왔다"고 했다.



이 자리에는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최상목 경제부총리,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비서관 등이 함께했다.

한 대행은 "무엇보다도 선제적인 대피와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우리가 이번에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며 "피해를 입은 사망자와 중상자의 대부분은 60대 이상의 고령층인 만큼 취약계층에 대해 우선 대피 조치를 철저히 해 달라"고 지시했다.

또한 "산불 진화가 장기화되면서 이재민 불편도 가중되고 있다"며 "이들을 위한 임시주거시설 제공과 생필품 지원에 있어 부족함이 없도록 더욱 세심히 챙겨볼 것"을 강조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어 대피 주민들이 일시 거주하고 있는 안동 실내체육관을 방문하여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들에게 "산불 피해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모든 재정적 지원과 행정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주민 여러분들도 마음의 상처가 크고 힘드시겠지만 정부와 지자체가 여러분들이 일상으로 조속히 돌아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부디 용기를 잃지 마시고 힘을 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기각 결정으로 87일 만에 직무에 복귀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지난 24일 경북 의성군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를 방문하여 산불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한 권한대행은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고기동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에게 "산불이 진정될 때까지 경북 지역에 상주하며 관련 작업을 총괄 지휘하라"고 긴급지시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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