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T, 스카이타워 그룹과 전략적 협약 체결…필름소재 현지 생산 추진
사우디아라비아 특수 산업용 필름 소재 현지 생산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코스닥 상장사 GRT가 사우디아라비아 산업용 필름 제조 발전을 위해 스카이타워 그룹(Sky tower Group Inc)과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국 장쑤성 장인에 위치한 GRT 본사에서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특수 산업용 필름 소재의 현지 생산을 실현하기 위한 공동 계획을 마련했다. 여기에는 투자, 엔지니어링 관리, 건설 시공, 판매 운영 등 전 과정에서의 협력이 포함된다.
특히 이번 협약은 사우디아라비아 '비전 2030'에 부응해 정부의 지원을 받는 현지화 생산 모범 프로젝트 구축을 목표로 한다.
두 회사는 사우디 정부 기관 및 산업 정책에 긴밀히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GRT의 기존 필름 소재 제품이 사우디아라비아뿐만 아니라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시장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건축, 자동차, 재생에너지, 저탄소 환경 보호 및 정밀 제조 등 분야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스카이타워 그룹 회장이자 스카이타워 인베스트먼트의 Mr. Neil Bush 회장은 "GRT 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현지 제조를 시작한다면, 사우디 에너지부, 산업광물자원부, '비전 2030' 사무소 등 핵심 기관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을 것"이라며 "GRT가 첨단 기술 및 정밀 소재 제조 분야에서 보여준 뛰어난 성과는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신흥 시장에 훌륭한 발전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영남 GRT 그룹 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미래지향적 제조업 정책 덕분에 우리는 중동 제조 본부를 설립할 자신이 있다"라며 "지속 가능한 발전 사업에 기여하고, 재생에너지, 저탄소 환경 보호, 정밀 제조, 건설, 자동차, 반도체 소재 분야의 거대한 시장 잠재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GRT는 글로벌 시장에서 탄소중립 등 친환경 발전 분야를 선도하겠다"라며 "중동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생태 환경 보호와 저탄소 경제 전환에도 중요한 기여를 하겠다"고 밝혔다.
Mr. Eric Fang 스카이타워 그룹 CEO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은 여러 산업의 제조 현지화에 중요한 기회를 제공했다. GRT 그룹은 사우디아라비아 왕국 뿐만 아니라 북미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스카이타워 그룹은 이 두 주요 시장에서 GRT 그룹이 뛰어난 제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 회사는 신재생에너지, 첨단 소재 및 인공지능 기술 분야에서도 협력을 통해 글로벌에서 인정받는 선도 산업 체인을 공동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카이타워 그룹은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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