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옥, 세계3대 공모전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5' 수상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커뮤니케이션 부문 수상
2024년 '한국공공브랜드 대상(최우수상)' 이은 쾌거
공공한옥 서촌 라운지서 '서울한옥' 브랜드 굿즈 판매
![[서울=뉴시스] iF 디자인 어워드 2025 대표 이미지. 2025.03.31 (사진 제공=서울시)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31/NISI20250331_0001805843_web.jpg?rnd=20250331174542)
[서울=뉴시스] iF 디자인 어워드 2025 대표 이미지. 2025.03.31 (사진 제공=서울시)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서울시의 한옥 정책 브랜드인 '서울한옥'이 'iF 디자인 어워드 2025'를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2024년 '제2회 한국공공브랜드 대상(최우수상)'에 이어 국내·외 어워드를 2년 연속 수상한 쾌거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독일의 iF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iF International Forum Design)이 운영하는 iF 디자인 어워드는 올해로 71주년을 맞은 공모전으로,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dot Design Award)', 미국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에는 제품·패키지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등 9개 부문, 82개 카테고리에 세계 66개국에서 약 1만1000여건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심사위원단 130여 명의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
'서울한옥' 정책 브랜드는 '서울한옥 4.0 재창조 추진계획'의 일환으로 서울의 정체성을 살리는 것은 물론, 서울다움을 대표하는 자산으로서 새롭고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는 서울한옥의 매력과 가치를 공감·확산시키기 위해 개발됐다.
이번 수상은 ▲2001년 북촌가꾸기를 기점으로 ▲2008년 서울한옥선언 ▲2015년 한옥자산선언 ▲2023년 서울한옥 4.0 재창조 추진계획에 이르기까지 북촌 및 한옥 등의 건축자산 가치 확산 홍보를 지속해 온 서울시의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탈네모꼴 한글 타이포그래피로 리듬감, 직관성을 높인 점과 외국인들이 매력적으로 느끼는 한글의 초성, 중성, 종성을 개별 디자인 요소로 활용해 입체적으로 표현한 점, 서울 도시 브랜드 '서울마이소울'과 동일한 색상 패턴을 활용해 연계성을 높인 점, 그리고 정책성과 브랜드다움의 균형을 맞췄다는 점 등이 높게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또 시는 '서울한옥' 브랜드를 K-리빙 글로벌 확산 거점인 서울 공공한옥 북·서촌 라운지에 적용·활용을 시작으로, 서울시 한옥 정책 홍보 및 국내외 전시·행사, 한옥스타일·디자인·특화상품(굿즈) 개발 등 서울한옥의 매력 확산을 위한 콘텐츠로 적극 활용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시는 지난해 다섯 명의 공예작가와 함께 '서울한옥' 브랜드를 스토리텔링 한 굿즈(상품)도 개발했다. 한옥의 사랑방·사랑채 공간이 지닌 감성과 기능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사랑의 기능을 잇는 오늘날의 서재, 응접실 등에서 사용함 직한 공예상품 '사랑(舍廊) 시리즈'는 이날부터 서울 공공한옥 서촌 라운지에서 오프닝 기념 전시와 함께 본격 판매를 시작한다. 전시는 오는 27일까지 열린다.
전시에는 '사랑(舍廊) 시리즈'뿐만 아니라 선데이 모닝 플레이트, 오롬, 오우르 등 민간기업과 협력 제작한 머그컵, 한지수첩, 복주머니 등의 상품들도 함께 전시·판매할 예정이며, 추후 역량 있는 기업들에 '서울한옥' 브랜드를 개방해 협력 제품군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수상은 세계적 트랜드로 발돋움 하고 있는 우리 한옥 주거문화(K-리빙)의 가치 확산을 위한 창의적인 시도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서울한옥' 브랜드를 다채롭게 경험해 볼 수 있는 온·오프라인 공간, 팝업 전시, 행사 등을 통해 서울한옥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ahye_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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