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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먼데 외인 타자 케이브마저 부상…'최하위' 위기의 두산

등록 2025.04.01 16: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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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타자 케이브, 전날 감기 몸살로 1군 말소…열흘 뒤 복귀

두산, 팀 타율 0.223로 8위…케이브 빠지며 타선 무게감 떨어져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10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시범경기, 4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두산 이유찬의 2타점 적시타 때 득점한 케이브가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5.03.10.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10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시범경기, 4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두산 이유찬의 2타점 적시타 때 득점한 케이브가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5.03.10. lmy@newsis.com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KBO리그 최하위로 추락한 두산 베어스의 시즌 출발이 험난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외국인 타자 제이크 케이브마저 전력에서 이탈하며 깊은 고민에 빠졌다.

두산은 시즌 전적 2승 6패로 10개 구단 중 승률이 가장 낮다. 지난달 22~23일 SSG 랜더스와 개막 2연전에서 내리 패했고, 25~27일 KT 위즈와 28~30일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각각 1승 2패씩 기록했다.



반등이 시급한 두산은 설상가상으로 지난달 31일 외국인 타자 제이크 케이브가 감기 몸살 기운으로 1군 엔트리에 제외됐다.

제이크는 열흘 뒤 복귀할 계획이어서 이번 주 키움 히어로즈와 주중 2연전,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에 모두 결장한다.

지난해 11월 두산과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해 올해 KBO리그에 입성한 케이브는 8경기에서 타율 0.214(28타수 6안타) 3타점 1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634에 그쳤다. 팀의 4번 타자임에도 단 한 개의 아치도 그리지 못했다.



들쑥날쑥한 타격감을 보여주며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지만, 그럼에도 케이브의 빈자리는 크게 느껴진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7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두산베어스의 경기, 7회말 2사 주자 2루 상황 두산 김인태가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3.09.07.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7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두산베어스의 경기, 7회말 2사 주자 2루 상황 두산 김인태가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3.09.07. jhope@newsis.com

케이브를 대신해 추재현, 김인태 등이 출전할 것으로 보이는데, 타선의 무게감이 현저히 떨어진다. 더불어 상위 타선 라인업도 재구성해야 한다.

지난달 30일 1군에 올라온 추재현은 이제 1경기에 나섰고, 주전 경쟁에서 밀린 김인태는 대타로만 5경기에 나서 타격감을 유지하기 쉽지 않다.

지난주 6경기에서 총 15점을 획득하는 데 그친 두산은 팀 타율이 0.223으로 8위까지 떨어졌다. 케이브가 없는 악조건 속에서 하루빨리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현재 두산은 투수진 운용도 꼬였다 . 토종 에이스 곽빈(내복사근)과 필승조 홍건희(팔꿈치 인대), 이병헌(장염), 최지강(결막염) 등이 부상 여파로 시즌 출발이 늦어졌다.

부상자 속출에 신음하며 꼴찌로 추락한 두산은 구원군들이 합류하기 전까지 버텨야 하는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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