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사망사고' 창원NC파크 안전점검 실시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지난달 29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구조물 추락 사고로 20대 여성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1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에서 안전점검 업체가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2025.04.01. [e-mail]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기장 외부 구조물 낙하 사고로 20대 여성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NC 다이노스 홈구장인 창원NC파크에서 1일 안전점검이 실시됐다.

NC 다이노스는 이날 오전 외부 점검업체를 통해 창원NC파크 외벽 구조물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점검 대상은 낙하 사고가 발생한 외벽 구조물 마감 자재 등이다.



창원시설공단은 앞서 사고가 난 부위와 유사한 간판, 창호 등 부착물의 결속 부위 등의 훼손은 없는지 긴급하게 확인·점검해 그 결과를 통보해 줄 것을 구단 측에 요청했다.

이경균 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다시 한번 유명을 달리하신 분께 진심으로 애도를 표하며, 향후 모든 안전조치와 유사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지난 29일 오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NC-LG 맞대결 도중 낙하한 구조물. (사진=독자 제공). 2025.03.31. [e-mail]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NC 다이노스와 LG트윈스의 경기가 열린 지난달 29일 오후 5시20분께 창원NC파크 4층 사무실 창문부근에 고정돼 있던 익스테리어 등의 용도로 설치된 부착물(알루미늄 루버)이 추락해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 3명을 덮쳤다.



이 사고로 20대 여성이 머리를 크게 다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고 이틀 만인 지난 31일 사망했다. 10대 여성은 쇄골이 부러졌으며, 나머지 한 명은 다리에 타박상을 입었다.

창원시설공단은 이날 "창원NC파크에서 관중이 목숨을 잃은 사고와 관련해 NC구단과 신속한 사고 수습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서는 한편, 야구장에서의 갑작스러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분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부상을 입은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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