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의원 "새만금특자체 파행, 중립 어긴 전북도 때문"
"새만금 신항은 전북 발전 위해 원포트 아닌 투포트로 가야"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위원장이 1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기자실을 방문해 현안 기자간담회를 열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04.01. pmkeul@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01/NISI20250401_0020755039_web.jpg?rnd=20250401112008)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위원장이 1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기자실을 방문해 현안 기자간담회를 열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04.01.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최근 전북 군산시와 김제시, 부안군이 함께하는 새만금특별자치단체 추진단 출범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해당 시군 지역구 의원 중 한명인 이원택 의원(군산김제부안을)이 전북특별자치도의 중립성이 화근이었다고 밝혔다.
군산과 김제 간 다툼이 큰 새만금신항에 대해 선 '투포트'(Two-Port) 무역항 지정이 전북 발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1일 전북자치도의회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 중 출범 무산 원인이유에 대해 묻자 "군산시와 김제시는 해당 지역으로 관할권을 주장하는 명분이 있지만 전북도는 최소한 중립을 지켜야 함에도 지키지 않았다"며 비판했다.
이 의원은 "두세 달 전 전북도로부터 요청을 받아 참석한 자문위원회에서 전북도가 이미 원포트(One-Port)로 결론을 내리고 가겠다는 회의를 진행했다"며 "미래 성장 동력을 항만 중심으로 구축한다면 당연이 투포트로 가야 함에도 납득이 가지 않았다"고 일갈했다.
이 의원은 "제가 특별자치단체연합과 관련해 김제시에 전북도를 믿고 가자고 했는데 전북도가 다시 번복하고 중립성을 지키지 못한 것을 김제시가 알게 돼 이벤트가 무산이 된 것"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 의원은 "제가 문재인 정부 시절부터 상임위에서 국가 무역항을 지정해 달라고 당시 장관에게 질의하고 다들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며 "전북은 15번째 국제 무역항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전북 역사에 아주 퇴행적인 오점을 남겼다고 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원택 의원은 "국제 무역항이 하나 있는 게 좋겠습니까, 두 개 있는 게 좋겠습니까. 국제 무역항이 지정되면 거기에 지원 역량이 따로 구축되는 해수부의 의무가 발생하는 만큼 두 개 있는게 전북도에 이득"이라고 강조한 후 "각각의 국제 무역항 지정을 통해 물동량 개발을 해 나가고 가치를 가져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o@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