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을 녹이려다"…옥천 산불 발화 혐의자 시인
![[옥천=뉴시스] 충북 옥천군 청성면 산불 현장. (사진=산림청 제공) 2025.03.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23/NISI20250323_0001798401_web.jpg?rnd=20250323144418)
[옥천=뉴시스] 충북 옥천군 청성면 산불 현장. (사진=산림청 제공) 2025.03.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옥천=뉴시스] 서주영 기자 = 지난달 23일 발생한 충북 옥천군 산불의 원인은 잡초 태우기로 조사됐다.
1일 옥천군에 따르면 이날 A(80대)씨는 "자신이 라이터로 산불 발화지점에 불을 놨다"는 내용의 자인서를 군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군 산림과 특별사법경찰에서 "친척의 밭을 정리하다가 손이 시려워 잘라낸 풀에 불을 붙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A씨의 자인서와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현장 감식 결과 내용을 토대로 A씨를 산림보호법 위반(실화)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23일 옥천군 청성면 조천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영동군 용산면까지 번져 산림 약 39.6㏊를 태운 뒤 8시간 만에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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