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용의약품 산업 R&D 지원 강화하고 인허가 규제 없앤다
R&D 지원 강화…혁신 프로젝트·인프라 구축 진력
인허가 규제 혁신…사전검토제·패스트트랙 도입
유망 수출기업 지원 확대…판로 확보·금융 지원
제조·품질관리 기준 선진화…국제 경쟁력 강화
![[당진=뉴시스] 사진은 지난해 11월 23일 충남 당진 반려동물 놀이터 개관식에 참석한 한 시민이 자신의 반려견을 사랑스런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는 모습. (사진=당진시 제공 ) 2024.11.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11/25/NISI20241125_0001711896_web.jpg?rnd=20241125113459)
[당진=뉴시스] 사진은 지난해 11월 23일 충남 당진 반려동물 놀이터 개관식에 참석한 한 시민이 자신의 반려견을 사랑스런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는 모습. (사진=당진시 제공 ) 2024.11.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패스트트랙(신속 허가) 도입으로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유망 수출기업 지원을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부는 2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동물용의약품 산업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여기엔 이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들이 담겼다.
'동물용의약품 산업 발전 방안'…경쟁력 강화 등 新성장 전략 담겨
이에 정부는 국내 동물용의약품 산업이 신약 등 신제품 개발과 기술혁신 중심의 새로운 성장 전략으로 나아가도록 이번 발전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2035년까지 산업 규모를 3배(2023년 1.3조원→2035년 4.0조원), 수출 규모는 5배(2023년 0.3조원→2035년 1.5조 원)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R&D 지원 강화 ▲규제 혁신 ▲수출지원 프로그램 등 확대 ▲품질 및 안전성 강화 등 4대 전략을 세웠다.
이를 기반으로 R&D 혁신 프로젝트 추진, 신속 허가(패스트트랙) 체계 구축, 산업 육성법 제정,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선진화 등 10개 세부 과제를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세종=뉴시스] 정부는 2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동물용의약품 산업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여기엔 이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들이 담겼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자료 캡처) 2025.04.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02/NISI20250402_0001807107_web.jpg?rnd=20250402082847)
[세종=뉴시스] 정부는 2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동물용의약품 산업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여기엔 이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들이 담겼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자료 캡처) 2025.04.02.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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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지원 강화…혁신 프로젝트·인프라 구축 진력
구체적으로 신약 개발 핵심기술 확보 및 전략품목 육성 가속화를 위해 '대규모 R&D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산업계·학계 등 현장 전문가로 구성된 '동물용의약품 R&D 추진기획단'을 오는 5월부터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국가 재난형 가축전염병 대응 백신과 반려동물용 의약품, 첨단바이오의약품 등 전략 품목 국산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공 바이오파운드리나 동물용의약품 클러스터 등 신약 개발 전(全) 주기를 지원하는 'R&D 인프라'를 구축해 중소·벤처기업의 신약 개발 투자에 따른 위험부담을 분산한다.
인허가 규제 혁신 총력…사전검토제·패스트트랙 도입
우선 신약 품목허가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이고 개발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안전성·유효성 자료에 대한 사전검토제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개발 품목의 빠른 시장 진입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전략적으로 육성이 필요한 품목을 패스트트랙 품목으로 지정해 임상시험 설계를 지원하고 심사 절차를 간소화한다.
아울러 국내에서 임상시험이 어려웠던 고위험병원체 백신·치료제 개발 촉진을 위해 해외 임상시험 자료를 인정하고, 동물 희귀질환 의약품의 인허가 관리 기준을 마련하는 등 신약 개발 저해 요소를 지속 개선할 계획이다.
유망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원료구입, 임상시험 등 수출 품목 개발 및 수출국 인허가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고 국제 협력 채널을 강화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다.
'그린바이오펀드' '반려동물 연관산업 전용 펀드' 등 농식품 펀드를 통해 민간 자본이 유입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정책금융을 통해 우수기업에 대한 대출 금리·한도 우대도 추진한다.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사진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현안 관련 경제관계장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5.03.30. dahora8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30/NISI20250330_0020752903_web.jpg?rnd=20250330150000)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사진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현안 관련 경제관계장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5.03.30. dahora83@newsis.com
제조·품질관리 기준 선진화…국제 경쟁력 강화
이후 2029년까지 현행 GMP 준수 재평가 기간을 거친 후 2035년까지 GMP 선진화에 필요한 항목들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2038년까지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PIC/S) 가입을 목표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백신 원료의 품질관리를 강화하는 '시드-로트 제도'(SLS)를 도입하고, 부작용·이상 반응 감시 체계를 구축해 동물용의약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번 산업 발전 방안을 통해 동물용의약품 산업을 중장기적으로 크게 성장시키고,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과 기술혁신을 통해 국가 경제를 견인하는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안동=뉴시스] 김금보 기자 = 사진은 지난달 29일 경북 안동시 한 커뮤니티공간에 마련된 동물 긴급 진료소에 산불피해 지역에서 구조된 개가 보호되고 있는 모습 2025.03.29.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29/NISI20250329_0020752257_web.jpg?rnd=20250329172248)
[안동=뉴시스] 김금보 기자 = 사진은 지난달 29일 경북 안동시 한 커뮤니티공간에 마련된 동물 긴급 진료소에 산불피해 지역에서 구조된 개가 보호되고 있는 모습 2025.03.29. kgb@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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