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나오키상 수상 요네자와 호노부 소설 '부러진 용골'
![[서울=뉴시스] 부러진 용골(사진=엘릭시르 제공) 2025.04.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03/NISI20250403_0001808686_web.jpg?rnd=20250403112528)
[서울=뉴시스] 부러진 용골(사진=엘릭시르 제공) 2025.04.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작품은 중세 잉글랜드의 리처드 1세가 제3차 십자군원정에 참가한 12세기 영국의 '솔론'이라는 가상의 공간을 배경으로 삼는다.
크고 작은 두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솔론제도는 에일윈 가문이 통치한다.
솔론의 영주인 롤렌트 에일린의 딸 아미나는 어느 날 섬을 찾아온 방랑 기사 팔크 피츠존과 그를 따르는 무사 니콜라와 조우한다.
팔크는 영주에게 암살기사가 영주의 목숨을 노리고 있다고 경고하지만 바로 다음 날 영주는 참혹하게 살해당한 채 발견된다.
작은 솔론과 도시가 있는 큰 솔론은 밤이 되면 해협으로 가로막혀 누구도 오갈 수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영주를 살해한 범인을 찾는 미스터리가 펼쳐진다.
요네자와 호노부는 이 작품으로 제64회 일본 추리작가협회상을 받았다. 그는 2021년 소설 '흑뢰성'으로 제12회 야마다 후타로상을, 이듬해에 제166회 나오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암살기사 에드릭에게 조종당해 영주님을 해친 자는 누구인가. 그 답은 지금까지 알아낸 사실을 가지고 추론할 수 있다.' 그는 니콜라를 향해 타이르듯 설명했다. (중략) 진실에서 눈을 돌리지 않을 용기가 있어. 우리는 이성과 논리로 마술을 격파할 수 있다. 그것을 증명해 보여라. 그리고 때가 되면 주저하지 말고 의무를 다하거라."(48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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