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부동산PF 쏠림 점검 필요…은행권 혁신해달라"
부동산 신용집중 현황 컨퍼런스 참여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은행-한국금융연구원 공동 정책 컨퍼런스 '부동산 신용집중: 현황, 문제점 그리고 개선방안' 특별대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4.03.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03/NISI20250403_0020759210_web.jpg?rnd=20250403173638)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은행-한국금융연구원 공동 정책 컨퍼런스 '부동산 신용집중: 현황, 문제점 그리고 개선방안' 특별대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4.03.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3일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부동산 신용집중 현황과 문제점, 개선방안' 컨퍼런스에 참석해 저성장 고착화의 원인이 부동산 금융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금융사들의 건전성 관리와 혁신을 당부했다.
이 원장은 부동산 금융에 대해 "장기 저성장 고착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부동산 금융과 관련해 면밀하게 점검을 해봐야한다고 생각했다"며 "(부동산 금융이) 당장에 수익이 좋을거라 생각해서 많이 들어가는데, 자본시장 억제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점검했다.
이 원장은 부동산 금융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금융업권에 건전성 관리와 혁신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부동산PF 쏠림 문제 관련해서 건전성 관리를 얘기하지 않을 수 없다. 상반기 중이나 늦더라도 올해 안에 방향성을 잡을 것"이라며 "은행에서는 자회사 규제나 디지털 규제 완화 등을 잘 활용해 고도화된 은행만이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또 "결국 담보없이 리스크 평가를 위해 에쿼티(자기자본)화된 투자를 하자는 방향성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며 "낮아진 성장률을 탈피하기 위한 노력이기도 하고, 금융에서 이 같은 노력과 자각을 먼저 해야한다는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 원장은 향후 거취에 대해 "오늘 행사는 주최측에 집중해달라"며 말을 아꼈다. 이 원장은 전날 라디오 방송을 통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상법개정안 거부권을 행사한 것과 관련해 금융위원장에게 사의를 표명했지만 반려됐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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