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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도 직접 핵협상 원할 것…러 특사 방미 중"

등록 2025.04.04 07:48:25수정 2025.04.04 09: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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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와 최근 통화…"협상 타결 준비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이르면 내주 방미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전용헬기를 타기 위해 걸어가고 있다. 2025.04.04.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전용헬기를 타기 위해 걸어가고 있다. 2025.04.04.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핵협상에 응하라며 이란을 압박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재국 없이 직접 대화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 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가는 대통령전용기에서 이란과 핵협상과 관련한 질문에 "직접 대화하는 것이 낫다"며 "중재국을 통하는 것보다 더 빠르고 상대방을 잘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은 중재국을 두길 원했는데, 더이상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란은 우려하고 있고, 그들이 (직접 협상에) 취약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그들이 그런 식으로 느끼길 원치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란도 직접적인 대화를 원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게서 답신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고, 구체적인 내용을 묻자 "서한에 대해서는 잊어라"며 말을 아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2일 핵 협상을 제안하는 서한을 이란에 보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지난달 27일 공식 답변을 보냈다.

다만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답신에서 미국과 간접 협상 가능성은 열어놨다면서, 직접 협상안엔 거부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논의를 위한 러시아 특사가 미국을 방문 중이라고 확인하며 "좋은 대화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우리는 일을 마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유럽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다루는데 성공하지 못했으나, 저는 성공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했다며 "그는 협정을 타결할 준비가 돼 있고, 푸틴 대통령도 타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본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내주 미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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