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美마세라티 제조사, 캐·멕 부품공장 문 닫는다…"900명 해고"[트럼프 관세]

등록 2025.04.04 17:13:11수정 2025.04.04 20:46: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미국 제조업체 스텔란티스, 캐나다·멕시코 공장 2곳 운영 중단

민주당 의원 "트럼프 관세에 노동자가 대가 치르는 격…끔찍"

[오번힐스=AP/뉴시스] 4일 (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자동차 제조업체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캐나다·멕시코 공장 2곳의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 사진은 2023년 04월 26일 미국 미시간주 오번 힐스에 있는 크라이슬러 기술센터(Chrysler Technology Center)에 세워진 스텔란티스(Stellantis) 간판. *재판매 및 DB 금지

[오번힐스=AP/뉴시스] 4일 (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자동차 제조업체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캐나다·멕시코 공장 2곳의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 사진은 2023년 04월 26일 미국 미시간주 오번 힐스에 있는 크라이슬러 기술센터(Chrysler Technology Center)에 세워진 스텔란티스(Stellantis) 간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송수현 인턴기자 = 마세라티 지프 크라이슬러 등 유명 자동차 브랜드를 보유한 미국의 자동차 제조업체가 트럼프발 고강도 관세를 피해 외국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이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수입 자동차 25% 관세 부과를 시행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으로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4일 (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자동차 제조업체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캐나다·멕시코 공장 2곳의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

이 회사가 운영 중인 캐나다 윈저 공장은 2주간 가동을 멈추고, 멕시코 톨루카 공장은 한 달간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약 900명의 직원이 일시 해고된다.

윈저 공장에서는 크라이슬러 퍼시피카와 닷지 차저 데이토나의 부품을, 톨루카 공장에서는 지프 컴패스와 지프 왜거니어 S의 부품을 생산한다.



스텔란티스는 미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로, 마세라티·푸조·지프·시트로앵·피아트 등 18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안토니오 필로사 스텔란티스 북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우리 회사는 트럼프의 정책 변화에 빠르게 적응할 것"이라며 "이 조치는 현재 시장 여건을 감안할 때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의원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트럼프 관세 정책 때문에 미국 노동자들이 대가를 치르고 있다"며 "끔찍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nly@newsis.com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