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마세라티 제조사, 캐·멕 부품공장 문 닫는다…"900명 해고"[트럼프 관세]
미국 제조업체 스텔란티스, 캐나다·멕시코 공장 2곳 운영 중단
민주당 의원 "트럼프 관세에 노동자가 대가 치르는 격…끔찍"
![[오번힐스=AP/뉴시스] 4일 (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자동차 제조업체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캐나다·멕시코 공장 2곳의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 사진은 2023년 04월 26일 미국 미시간주 오번 힐스에 있는 크라이슬러 기술센터(Chrysler Technology Center)에 세워진 스텔란티스(Stellantis) 간판.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04/NISI20250404_0001810124_web.jpg?rnd=20250404163008)
[오번힐스=AP/뉴시스] 4일 (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자동차 제조업체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캐나다·멕시코 공장 2곳의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 사진은 2023년 04월 26일 미국 미시간주 오번 힐스에 있는 크라이슬러 기술센터(Chrysler Technology Center)에 세워진 스텔란티스(Stellantis) 간판. *재판매 및 DB 금지
이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수입 자동차 25% 관세 부과를 시행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으로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4일 (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자동차 제조업체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캐나다·멕시코 공장 2곳의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
이 회사가 운영 중인 캐나다 윈저 공장은 2주간 가동을 멈추고, 멕시코 톨루카 공장은 한 달간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약 900명의 직원이 일시 해고된다.
윈저 공장에서는 크라이슬러 퍼시피카와 닷지 차저 데이토나의 부품을, 톨루카 공장에서는 지프 컴패스와 지프 왜거니어 S의 부품을 생산한다.
스텔란티스는 미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로, 마세라티·푸조·지프·시트로앵·피아트 등 18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안토니오 필로사 스텔란티스 북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우리 회사는 트럼프의 정책 변화에 빠르게 적응할 것"이라며 "이 조치는 현재 시장 여건을 감안할 때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의원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트럼프 관세 정책 때문에 미국 노동자들이 대가를 치르고 있다"며 "끔찍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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