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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불확실성 단기 정점 통과 가능성[주간증시전망]

등록 2025.04.06 12:00:00수정 2025.04.06 1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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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파면으로 정책 불확실성 해소"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486.70)보다 21.28포인트(0.86%) 내린 2465.42에 마감했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83.49)보다 3.90포인트(0.57%) 상승한 687.39에 거래를 마쳤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67.0원)보다 32.9원 내린 1434.1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5.04.04.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486.70)보다 21.28포인트(0.86%) 내린 2465.42에 마감했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83.49)보다 3.90포인트(0.57%) 상승한 687.39에 거래를 마쳤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67.0원)보다 32.9원 내린 1434.1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5.04.04.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이번주 우리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등 불확실성이 단기 정점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으로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된 점도 안도심리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2557.98) 대비 92.56포인트(3.62%) 하락한 2465.42에 거래를 마쳤다.



주 초반 공매도 재개와 함께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쇼크까지 이어지면서 3% 급락했고, 이튿날 반등에 성공했으나 주 중반부터 후반까지 3거래일 연속 내림세가 이어지면서 부진한 성과를 냈다. 특히 지난 4일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되면서 코스피가 2430선에서 2500선까지 오르내리는 등 큰 폭의 변동성을 나타내기도 했다.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조8625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조2272억원, 2조780억원을 사들였다.

이번주 시장은 미국 관세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단기 정점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졌다. 또 윤 전 대통령 파면 이후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되며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관세정책 불확실성은 단기 정점 통과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라면서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발표된 관세율이 국가별 관세 상한선임을 시사, 행정 명령에서도 협상을 통해 관세율 조정이 가능함을 명시했다"고 설명했다. 협상 과정에서 관세우려가 완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을 인용했다. 이에 따라 탄핵 국면은 조기대선 국면으로 전환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탄핵 인용으로 주식·외환시장에 안도감이 유입되며 빠른 정상화를 예상한다"면서 "탄핵 과정에서 불거졌던 이슈들은 대선국면으로 전환, 정치권이 대선에 집중하게 됨에 따라 빠르게 소멸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확실성 해소와 함께 원화 강세 전개 시 외국인 수급 개선도 가능할 것"이라며 "이는 코스피 반등 탄력을 강화해 글로벌 증시 대비 상대적 강세로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 관세 충격으로 레벨다운된 코스피는 2430선 지지력을 바탕으로 반등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도 "미국 상호관세 부과와 국내 정치 이슈로 등으로 인해 코스피 12개월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0배까지 하락했다"며 "지난 2015년 이후 코로나19 펜데믹(2020년)과 같은 극단적인 위기를 제외할 경우 코스피 PBR 저점은 0.77~0.78배였다"고 말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2.3 사태 이후 원화는 달러 대비 4.5% 약세, 코스피는 12.3 사태 직후 5% 하락했다"면서 "현재 코스피는 12.3 사태 직전 수준과 동일한 지수대로 지수는 우선 외환시장에서 나타난 안도감을 반영할 전망이며 이후 추경 등 경기 부양 모멘텀을 반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 및 이벤트 일정

▲7일 = 일본 2월 노동자 현금수입

▲8일 = 미국 3월 NFIB 소기업지수

▲9일 = 한국 3월 실업률, 일본 3월 공작기계 수주

▲10일 = 미국 3월 FOMC 의사록 공개·3월 소비자물가지수·3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중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

▲11일 = 미국 3월 생산자물가지수·4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연설·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연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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