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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대선 후보 전담경호팀 선발…헌재 재판관 경호도 계속

등록 2025.04.07 12:00:00수정 2025.04.07 14: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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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수 "신변 보호 해제 시점 공개 시기상조"

"헌재 상황 맞춰 단계적으로 차벽·경력 조절"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날인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 거리가 경찰 차벽으로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2025.04.04.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날인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 거리가 경찰 차벽으로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2025.04.04. ks@newsis.com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경찰은 다가오는 차기 대통령 선거와 관련 대선 후보자 경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대선 경호와 관련해 경찰청 차원의 계획을 잡고 있다"면서 "지난 4일 대선 후보자 전담 경호팀 선발 공고가 나왔다. 그에 맞춰 전담 경호팀이 선발될 것이고 어느 시점이 되면 투입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경찰청은 본격적 대선 후보자 선거 유세 등에 있어 전담 경호팀 외에 일선 경찰서 형사의 지원을 비롯해 기동대나 지역 경찰 등 지원이 있을 것이다. 이에 맞춰 철저하게 대비하겠다"고 전했다.

또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 선고 후 헌법재판관 신변 보호 조치를 유지할 방침이다.

박 직무대리는 헌법재판관 신변 보호 경호팀 유지 여부를 놓고 "신변 보호를 유지할 계획이다. 해제 시기를 말하기엔 이르지 않나 싶다. 더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경호 대상자로 지정된 헌법재판소장은 평소에도 신변 보호를 받고 있다. 다만 오는 18일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이미선 헌법재판관이 퇴임을 앞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박 직무대리는 "필요한 범위 안에서는 신변 보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퇴임하는 재판관의 의견을 확인해야 한다"고 단서를 붙였다.

경찰은 서울 종로구 헌재 일대 경계 강화 상태도 유지할 계획이다.

박 직무대리는 "상황에 맞춰 단계적으로 대처하겠다"며 "단계적으로 유연하게 차벽을 해제하고 24시간 교대 근무하는 경력을 줄이는 것도 상황에 맞춰 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4.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4.03. photo@newsis.com


여전히 헌재 앞에는 주간 4개 기동대, 야간 3개 기동대가 배치돼 치안 유지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저 경비를 두고는 "사저 경호는 대통령경호처 주관이기 때문에 계획을 잡고 있지는 않다. 사저로 이동한 뒤 경찰로 대통령경호처 요청이 올 것이다. 그에 맞춰서 경찰력을 동원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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