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17 축구, 아프간에 6-0 대승…아시안컵 8강 희망
11일 예멘전 비기기만 해도 토너먼트행
![[서울=뉴시스] 아프가니스탄과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에 선발로 나선 U-17 대표팀 선수단.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08/NISI20250408_0001811683_web.jpg?rnd=20250408083859)
[서울=뉴시스] 아프가니스탄과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에 선발로 나선 U-17 대표팀 선수단.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남자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이 아프가니스탄에 대승을 거두면서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8강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대표팀은 8일 오전 2시15분(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프가니스탄과의 2025 AFC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6-0 대승을 기록했다.
지난 5일 인도네시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0-1 충격패를 당했던 한국은 이날 승리로 분위기를 반전했다.
한국은 1승1패(승점 3·골 득실+5)를 기록, 예멘(승점 3·골 득실-1)과 경기 결과가 같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조 2위에 자리했다. 1위는 2연승을 달린 인도네시아(승점 6)다.
16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팀을 가린다.
이번 대회는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예선도 겸한다.
U-17 월드컵은 올해 대회부터 24개국에서 48개국으로 크게 늘어 아시안컵에서 조별리그만 통화해도 월드컵 본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한국은 오는 11일 오전 2시15분 같은 장소에서 예멘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한국은 예멘과 비기기만 해도 골 득실에서 앞서 조 2위를 차지해 8강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
한국은 전반 3분에 나온 정희정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전반 9분 김예건이 페널티킥으로 두 팀의 간격을 두 골 차로 벌렸다.
전반 17분에는 김은성이 한 골 더 기록했다.
후반전에도 골 세례는 계속 됐다.
후반 6분 오하람, 후반 21분 박병찬이 상대 골망을 갈랐다.
그리고 후반 25분 김은성이 쐐기골을 터트리면서 팀에 6-0 대승을 안겼다.
지난 1986년(카타르), 2002년(아랍에미리트)에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한국은 23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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