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행 "미국발 통상전쟁 대응이 마지막 소명…정치권 협력 요청"
"국무위원, 전권 갖고 냉철하고 책임 있게 행동하라"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서 국익 소홀해져선 안 돼"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4.08.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08/NISI20250408_0020763881_web.jpg?rnd=20250408103718)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4.08. myjs@newsis.com
한 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해 "과도기적 리더십 상황에서 정책적 판단과 행동이 지체돼 AI 등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과 해외 수주, 국가 간 협력 프로젝트 등에서 국익에 소홀해지는 일이 발생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행은 "국무위원들께서는 소관 분야에 대한 전권을 가지고 냉철하게 판단하고 책임 있게 행동해 주기 바란다"며 "모든 공직자들도 대통령 궐위라는 엄중한 상황을 맞아 정치적 중립을 확고히 유지하며 맡은 바 소임을 다해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치권을 향해서는 "대승적 협력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한 대행은 "민생이 너무나 어렵고 미국발 통상 리스크로 수출기업들의 앞날도 매우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하루빨리 정부와 국회가 머리를 맞대고, 추경 편성과 규제 혁신 등 민생과 기업 활동에 숨통을 틔워줄 수 있는 방안을 신속히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규제 혁신은 추가적인 재정 투입 없이도 기업 활동의 창의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과도한 경제형벌규제 완화 등 기업 규제를 적극 혁파해 나가고 있고 관련 법안 79건이 국회에 계류돼 있는 만큼 정치권의 전향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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