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수♥' 임라라, 시험관 중 오열 "존엄성 무너져"
![[서울=뉴시스] 임라라·손민수 (사진=유튜브 캡처) 2025.04.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23/NISI20250423_0001825676_web.jpg?rnd=20250423155446)
[서울=뉴시스] 임라라·손민수 (사진=유튜브 캡처) 2025.04.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에서 임라라가 시험관 시술 상담을 받기 위해 병원으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임라라는 "(병원에) 미리 가야 한다. 다 결혼 안 하고, 임신 안 한다던데 믿기지 않을 만큼 사람이 많다"며 "내 나이대 30대 후반 여자는 임신 확률이 15%라더라. 생각보다 낮다. 왜 안 생기나 했는데 안 생길 수도 있었다"라고 했다.
임라라는 "나는 벌써 무섭다"며 "다른 사람들이 대단한 것 같다. 비교하는 건 아니고, 2년씩 시도하는 사람 있지 않냐. 첫 달 생리 터졌을 때는 '음'이랬는데 두 달째부터는 열심히 최선을 다했는데도 (임신이) 안 되니까. 생리 터지면 멘탈이 나가더라. 내가 그런 거에 취약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내가 파워 J인데 계획 한대로 안되는 데, 안 되는 게 기약이 없다. 그게 나한테 너무 힘들다"라며 "안개 속에 갇혀 있는 느낌이다"라고 했다.
손민수는 "안개를 내가 손을 휘저으면서 걷어줄게"라고 위로했고, 임라라는 감동 받아 눈물을 흘린다.
임라라는 아기를 갖기로 결심한 계기도 말했다. "우리 주변 아기를 볼 때 너 표정이 내가 본 적이 없는 표정이었다. 내가 그 표정을 무시할 수 없더라"라고 했다.
이후 병원 상담을 받은 임라라는 시험관 시술을 위한 자궁 내막 강화약을 복용했는데 체중이 증가하는 증상을 호소했다. 임라라는 "먹방을 그렇게 해도 배가 나오는 스타일이 아닌데 지금 거의 임산부처럼 나왔다"고 했다.
이어 남편에게 "내가 이야기했지만 이 약을 먹으면 살도 많이 찌고, 속이 더부룩하고, 붓고, 감정 기복도 심하다"며 "잠도 계속 악몽 꾼다. 배가 더부룩해서 중간에 방귀 뀔 때도 깬다"고 털어놨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새벽 1시에 쇼파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는 임라라의 모습이 나왔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은 연애부터 결혼까지 12년 차인데도 방귀를 트지 않았지만 임라라가 손민수 앞에서 큰 소리로 방귀를 뀐 것이었다.
임라라는 "너무 창피했다. 존엄성이 무너지는 느낌이었다"고 말하자, 손민수는 "그런 모습까지도 사랑한다. 아기 생기면 기저귀도 내가 다 해줘야 되는데 뭐가 창피하냐"고 따뜻하게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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