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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로조, 올해 두 번째 자사주 소각 완료…누적 180만주 소각

등록 2025.11.13 10: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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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콘택트렌즈 전문기업 인터로조는 약 218억원 규모의 자사주 약 93만5035주를 전량 소각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소각은 지난 9월 23일 이사회 결의에 따른 조치로 전체 발행주식의 약 7.6%에 해당한다.

이는 올해의 두 번째 자사주 소각이다. 인터로조는 지난 6월에도 자사주 약 86만7696주를 소각한 바 있다. 두 차례 소각으로 줄어든 주식 수는 총 180만2731주이며 이는 지난해 말 기준 발행주식 총수의 13.6%에 달한다. 회사는 올해만 두 번의 소각을 단행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환원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소각은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기 취득한 자기주식을 소각한 것으로 자본금의 감소 없이 유통주식 수만 줄이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주당순이익(EPS)과 주당순자산가치(BPS) 상승 등 주주가치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더불어 신규 성장동력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힘쓰고 있다. 회사는 12월 중 실리콘 하이드로겔(Si-Hy) 컬러렌즈 신제품 '미셀리아(MICELIA)'를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Si-Hy 신제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도 앞두고 있으며 내년 2월경 승인이 완료되면 국내 업체 최초로 실리콘렌즈 북미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두 차례 자사주 소각은 단기적인 주가 부양이 아닌 주주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책임 경영의 일환"이라며 "신규 성장동력 확보와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중장기적 주주가치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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