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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이랩, 3분기 매출 38억…전년比 48%↑

등록 2025.11.17 09: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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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이랩, 3분기 매출 38억…전년比 48%↑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비전 AI(인공지능) 전문기업 씨이랩은 3분기 매출액이 3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7억원으로 적자폭을 줄였다.

회사 측에 따르면 매출 성장은 ▲반도체 디지털 트윈 구축 후속 사업 연속 수주 ▲GPU(그래피처리장치) 솔루션 '아스트라고(AstraGo)' 공급 확대 ▲실시간 영상 분석 솔루션 '엑스아이바(XAIVA)' 프로젝트 수주 증가 등이 주효했다. 같은 기간 수주잔고도 35억원으로 15% 늘어나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디지털 트윈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89% 성장하며 분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반도체 디지털 트윈 구축 후속 사업을 연속 수주하고 기술력을 인정받은 데 따른 성과다. 회사는 이런 성장세를 기반으로 엔비디아 옴니버스(NVIDIA Omniverse) 기반 시뮬레이션 기술을 고도화해 자동차·스마트팩토리·자율주행 로봇 등 제조 산업 전반으로 피지컬 AI(Physical AI)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비전 AI 사업도 고성장을 이어갔다. '엑스아이바(XAIVA)', '비디고(VidiGo)' 등 주요 AI 영상분석 제품군이 B2B(기업간 거래)·B2G(기업정부간 거래) 시장 중심으로 공급이 확대되며 매출액이 245% 성장했다. 최근에는 건설업, 반도체, 제조업 등 현장 기반의 데이터가 급증하고 있어 안전, 재난, 소상공인 등 맞춤형 비전 AI 모델을 통해 다양한 니즈에 대응할 계획이다.

AI 인프라 사업 매출 또한 전년 대비 증가했다. '아스트라고(AstraGo)'가 대기업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공급이 확대되며 소프트웨어 중심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로 전환 중이다. 또한 엔비디아 B200, B300 등 최신 GPU 지원을 지속 확대해 급증하는 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씨이랩 관계자는 "이번 3분기에는 비전 AI, AI인프라, 디지털 트윈 등 핵심 사업 모두 고르게 성장하며 그동안 준비해온 AI 솔루션 제품의 가시적인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GPU 시장 확대와 피지컬 AI 수요 증가에 신속히 대응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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