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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시아세미, 독일 이노바와 ISELED 웨이퍼 라이선스 계약

등록 2025.11.18 09: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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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수 코아시아세미 대표이사(왼쪽), 로버트 아이슬레(Robert Isele) 이노바 사장(오른쪽). (사진=코아시아세미) *재판매 및 DB 금지

신동수 코아시아세미 대표이사(왼쪽), 로버트 아이슬레(Robert Isele) 이노바 사장(오른쪽). (사진=코아시아세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아시아세미는 독일 이노바(Inova Semiconductors GmbH)와 차량 실내 고급 조명 핵심 부품인 ISELED(스마트 발광다이오드) 웨이퍼 제조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독일 이노바의 특허기술인 ISELED는 차량 내부 조명(Ambient Lighting) 시스템에 적용되는 기술이다. LED 모듈 내 삼원색(RGB)을 정밀하게 제어해 균일한 색감을 구현한다. ISELED는 그동안 주로 유럽 완성차 브랜드를 중심으로 채택돼 왔으나 최근 한국, 중국 등 아시아 주요 완성차 업체들도 인테리어 디자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ISELED 기반 조명 기술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이노바는 이번 라이선스 계약 체결로 글로벌 완성차 업계를 위한 ISELED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계기가 됐으며, 삼성 파운드리 DSP(디자인 솔루션 파트너)인 코아시아세미를 통해 파운드리 공급망을 확장하고 아시아 지역 고객에 대한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코아시아세미는 이번 계약으로 ISELED 기술을 바탕으로 한 LED 컨트롤러 제품을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독립성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모회사 코아시아의 LED 사업부 이츠웰이 해당 칩의 패키징과 모듈 제조, 판매를 담당하는 만큼 웨이퍼–패키징–LED 모듈 공급으로 이어지는 그룹내 수직계열화(Vertical Integration) 체계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신동수 코아시아세미 대표이사는 "이번 라이선스 체결은 코아시아세미의 칩 설계 부터 이츠웰의 LED 패키징·조립까지, ISELED 벨류체인에 코아시아 그룹 내 수직 계열화를 접목해 그룹의 시너지가 입증된 사례"라며 "앞으로도 국내 차량용 반도체 산업 내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량용 반도체 포트폴리오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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