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與 통일교 특검 수용에 "국회 판단 존중"…李 의중 반영된 듯
"李, 여야 관계없이 엄정 수사 지시한 바 있어"
"대통령실 의지로 당이 입장 선회했다고 봐야"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강훈식(왼쪽부터) 대통령 비서실장, 김민석 국무총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제5차 고위당정협의회에 앞서 박수를 치고 있다.(공동취재) 2025.12.21.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21/NISI20251221_0021102667_web.jpg?rnd=20251221165623)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강훈식(왼쪽부터) 대통령 비서실장, 김민석 국무총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제5차 고위당정협의회에 앞서 박수를 치고 있다.(공동취재) 2025.12.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2일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요구하는 '통일교 특검'을 전격 수용한 데 대해 대통령실은 "국회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정치권 여야 인사들이 통일교로부터 부적절한 후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여야 관계 없이, 지위고하와 관계없이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했다"며 "그에 부합하는 특검이면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야권이 요구하는 통일교 특검을 받아들인 데에는 이 대통령의 의중이 영향을 준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다른 관계자는 "통일교의 정치권 금품 지원 의혹을 파헤쳐야 한다는 게 대통령의 생각"이라며 "대통령실의 의지로 당이 입장을 선회했다고 보는 게 맞다"고 했다.
앞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통일교 특검'과 관련해 "못 받을 것도 없다"며 "국민의힘 연루자를 모두 포함해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히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도 "국민의힘은 마치 민주당이 뭐라도 있어 특검을 회피하는 줄 착각하고 앞장서서 통일교 특검을 주장하고 있다"며 "내심 민주당이 특검을 받지 않으리라 확신한 것 같은데 통일교 특검 합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야 정치인 모두 포함해 특검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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