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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팝어게인' 이날치·송가인·김영임, 흥 한판…시청률 7.5%

등록 2021.02.12 11:3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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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11일 방송된 KBS 2TV '조선팝어게인'. (사진=KBS 제공) 2021.02.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11일 방송된 KBS 2TV '조선팝어게인'. (사진=KBS 제공) 2021.02.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조선팝어게인'이 국악을 기반으로 한 '조선팝'을 통해 안방극장에 제대로 된 한판 흥을 전했다.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1일 방송된 KBS 2TV '조선팝어게인'의 전국 가구 시청률은 7.5%를 기록했다.

KBS 2TV 설 대기획 '조선팝어게인’은 국악을 기반으로 크로스오버, 트롯,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접목한 신(新) 음악 장르 '조선팝'을 선보이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로 '나훈아 신드롬'을 일으킨 KBS가 그간 쌓은 방송 공연 노하우를 업그레이드해 새로운 공연 문화를 선보였다.

'조선팝어게인'은 역병이 창궐한 조선시대 무료한 일상에 지친 전현무 도령과 김종민 방자의 모습으로 포문을 열었다. 두 사람은 꿈속에서 펼쳐진 조선팝 클럽에 입장하며 언택트 파티의 시작을 알렸다.
 
첫 무대는 세계적인 밴드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였다. 특히 곡 후렴구에서는 화면 가득 채워진 전 세계 언택트 관객들이 다 함께 떼창에 참여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BAE173이 방탄소년단의 '아이돌'을 국악 버전으로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였고, 단 2곡의 오프닝 무대에도 시청자들은 환호했다.

이어진 컬래버 무대도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아카펠라 그룹 '포레스텔라'는 '새야 새야 파랑새야', 'My Eden', '나 가거든'에 이어 '국악소녀' 송소희와 '넬라판타지'-'태평가' 컬래버 무대를 선보여 감동을 전했다.

국악 버전으로 재탄생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5시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 악단광칠의 '으르렁', 절친 3인방 송가인·조유아·서진실의 첫 합동 무대인 '엿타령', '새타령' 무대는 보는 이들에게 신명을 안겼다. 이 밖에도 신유, 박서진, 나태주, 한해, 줄광대 남창동 등 설 특집다운 스페셜한 무대들이 2시간을 꽉 채웠다.

끝으로 '국악 대모' 김영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을 기원하는 간절한 굿판 '2021 GOOD'을 벌였다. 김영임은 코로나19로 지친 전 세계인을 위로하며 "전 세계인들 고생이 많았수. 의료진 관계자 여러분들, 이 은혜를 어떻게 갚고 가나. 코로나가 종식되게 도와주겠다"며 기원했다.

이후 전 출연진이 한 무대에 올라 흥겨운 춤판을 벌이며 마무리해 마지막까지 기운찬 에너지를 전했다.

 무대는 각 테마에 따라 최적화된 연출을 선보였다. 끝없이 펼쳐진 드넓은 녹두밭, 우거진 대나무 숲, 감각적인 3D 무대 등 웅장하고 아름다운 AR 무대는 고퀄리티의 초대형 스케일로 무대의 감동을 높이며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날 방송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 브라질, 인도네시아, 이집트, 아랍에미리트, 나이지리아, 멕시코, 러시아, 미국, 프랑스 등 전 세계 11여개국 500여명의 언택트 관객이 함께 즐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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