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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빈♥로운, 휘몰아친 운명 서사…'연모' 6.2% 출발

등록 2021.10.12 09: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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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지난 11일 첫 방송된 KBS 2TV 월화극 '연모'. (사진='연모' 방송 화면 캡처) 2021.10.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지난 11일 첫 방송된 KBS 2TV 월화극 '연모'. (사진='연모' 방송 화면 캡처) 2021.10.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박은빈과 로운 주연의 사극 로맨스 '연모'가 휘몰아치는 운명적 서사로 첫 방송을 시작했다.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일 첫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연모'는 전국 가구 시청률 기준 6.2%로 출발했다.

이날 방송은 누구에게도 들켜서는 안 될 비밀스러운 존재로 태어난 왕실의 쌍생 여아, '담이'(최명빈)의 파란곡절한 인생 서사로 막을 올렸다. 여자라는 이유로 사라져야만 했던 운명으로 인한 위기부터 '정지운'(고우림)과의 풋풋하고 순수한 첫사랑의 설렘까지 그려졌다.

원손과 한날한시 한태에서 태어났지만, 어명으로 드러나선 안 될 존재가 된 쌍생 여아 담이. 외조부 '한기재'(윤제문)는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딸 '빈궁'(한채아)의 애절한 모정을 묵살하고, 가문을 지키기 위해 수하 '정석조'(배수빈)와 함께 쌍생의 존재를 아는 산실청의 모든 이들을 죽였다. 빈궁은 담이가 태어나자마자 숨이 끊겼다는 거짓말로 그 목숨을 겨우 지켜냈다.

하지만 도성 밖에서 자란 담이는 또다시 궁에 들어왔다. 산사 화재로 갈 곳을 잃고 유리걸식하다 궁녀로 입궁한 것. 그런 그녀를 가장 먼저 발견한 건 어느새 영특한 세손으로 자란 오라비 '이휘'(최명빈)였다.

서로가 쌍둥이 남매라는 사실은 모른 채 닮은 모습에 놀란 것도 잠시, 휘와 담이는 위험한 역할놀이를 시작했다. "터무니없는 상소로 조정을 분열케 했다"는 이유로 붙잡혀간 스승 '익선'(조재완)의 안위가 걱정된 휘가 담이를 제 자리에 앉힌 뒤, 궁녀로 위장해 궐 밖을 나선 것.

휘로 인해 담이의 존재를 알게 된 빈궁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두 눈으로 직접 딸의 존재를 확인한 뒤 담이를 다시 안전하게 궐 밖으로 내보내려던 찰나, 아버지에게 발각되고 말았다. 담이의 목숨을 끊겠다는 무서운 경고도 함께였다.

그렇게 필연적으로 다시 만난 두 남매에게 위기가 엄습한 가운데, 휘와 담이는 또 한 번의 위험한 역할 바꾸기를 했다. 스승이 참수형에 당한다는 소식을 들은 휘가 마지막 인사라도 올릴 수 있도록 한 번만 더 도와달라 간곡히 청한 것. 궁녀로 위장해 궐 밖을 나선 휘를 담이로 착각한 정석조는 곧바로 그를 집요하게 쫓았고, 끝내 활시위를 당겨 목숨을 앗았다.

이날 담이와 지운의 풋풋한 첫사랑도 그려졌다. 지운은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폐전각 연못에 빠진 자신을 구해준 담이에게 첫눈에 반했다. 두 사람은 경로연이 열리는 날 다시 만나자고 약속했지만, 담이는 휘의 간청으로 지운과의 약속을 지킬 수 없었다. 기회를 틈 타 궁을 빠져나가려 했지만, 한기재에게 들키고 말았다. 그가 세손이 아닌 담이라는 사실이 발각되는 것은 아닌지, 긴장감 속 엔딩이 그려졌다.

무엇보다 지운의 아버지 정석조는 담이를 죽이겠다는 일념 하나로 그의 오라비를 쫓아 목숨을 앗아간 상황. 두 사람의 인연이 비극적으로 얽혀버린 가운데, 담이로 인해 "과거에 급제해 세손 마마 곁을 지키겠다"는 목표를 갖게 된 지운이 운명적으로 휘 곁으로 돌아올 앞으로의 전개가 궁금증을 유발했다.

'연모' 2회는 이날 오후 9시30분에 방송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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