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무료운영' 울산 동구 봉화재 반려견 놀이터 준공

등록 2021.10.22 17:42:2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무료운영' 울산 동구 봉화재 반려견 놀이터 준공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울산시 동구는 22일 동구지역 첫 반려동물 시설인 '봉화재 반려견 놀이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천석 동구청장과 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테이프커팅과 시설라운딩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봉화재 반려견 놀이터는 3억7000만원을 투자해 지난 6월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연면적 1597㎡ 규모에 반려견 놀이기구인 구름다리, 도그워크, 터널, 허들 등 다양한 놀이 훈련시설이 구비됐다.

안전을 위해 놀이터에 울타리를 설치하고 중소형견과 대형견의 공간도 분리했다.

또한 대형파라솔과 벤치를 설치해 반려견주도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반려견 놀이터를 이용하는 견주와 주민 편의를 위해 음료 및 커피자판기 시설도 갖췄다.

놀이터는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누구나 무료 이용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과 설, 추석, 우천 시에는 문을 열지 않는다.

놀이터에는 반려견과 견주가 불편함이 없도록 반려동물 자격증을 소지한 동물전문가 2명이 상시 근무한다.

동물등록을 마친 반려견만 입장할 수 있으며, 그 외 동물보호법상 5대 맹견, 질병견, 미등록견, 인식표 미착용견 등은 출입을 제한한다.

동구는 지역 내 반려견과 함께 나들이할 마땅한 공간이 없어 주민들이 타지역을 이용하는 점을 감안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특히 반려견 놀이터가 들어서는 부지는 지난 40여 년간 울산공설화장장이 있던 곳이다. 오랫동안 혐오시설을 감수했던 주민들에게 편의시설을 돌려주기 위해 이번에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하게 됐다.

정천석 동구청장은 "반려견 놀이터가 바람직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고 코로나19에 따른 불안감과 고립감을 덜어주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