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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신동엽과 케미? 눈빛만 봐도 알 정도로 척척"

등록 2023.01.31 11: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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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은영'. 2023.01.31. (사진=ENA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은영'. 2023.01.31. (사진=ENA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장인영 인턴 기자 =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아이들의 놀이를 통해 아이들을 이해할 수 있다"며 '놀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은영 박사가 출연하는 ENA 예능물 '오은영 게임'은 아이의 발달은 5가지 유형으로 나누고 각 영역이 고르게 발달할 수 있는 놀이 솔루션을 제시하는 프로그램. 오은영 박사는 "아이가 변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도 감동적이지만 부모들의 변화도 무척 흥미진진하다"며 "아이와 함께 편안하고 재미있게 즐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놀이'의 중요성을 언급한 오은영 박사는 "아이를 잘 키우려면 아이의 모든 발달영역이 고르게 발달하도록 적절히 도와주어야 한다. 그런데 모든 발달영역이 고르게 발달하도록 돕는 일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보니 부모들의 양육에 대한 두려움과 경제적인 부담감도 크다. 사실 이런 현실은 어제 오늘 일만은 아니다. 저는 평생을 현장에서 많은 부모님들과 함께 하면서 이런 것들을 의논하고 고민했다. 그리고 '놀이에 대한 생각이 깊어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이를 이해하고 아이의 고른 성장발달을 위해선 놀이가 굉장히 중요하다. 무엇보다 부모와 함께하는 놀이를 통해서 아이는 어떤 교육보다 커다란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하여 서너 해 전부터 놀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양육의 두려움을 줄이고 경제적인 부담 없이 일상생활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놀이들을 개발하는 프로젝트였다. 이 연구가 거의 완성이 되어갈 즈음 '오은영 게임' 제작진을 만나게 됐다. 그런데 놀랍게도 저만큼이나 육아에서 놀이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있었다. 그래서 힘든 육아에 한 줄기 빛이 될 수 있는 방송을 만들자는 것에 뜻을 같이하게 됐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에서 언급하는 5가지 유형의 구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오은영 박사는 "'오은영 게임'에서는 아이의 발달을 신체, 언어, 관계, 정서, 인지 5가지 유형으로 나눴다. 5가지 유형으로 나누는 것에 대해 미리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은 그것을 아이의 기질적인 특성으로 단정짓지 말고 이해하고 부모가 어떤 도움을 주는 것이 좋을지를 찾는 자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행을 맡은 개그맨 신동엽, 배우 이민정과의 케미스트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오은영 박사는 "신동엽 씨는 함께 진행했던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시절부터 개인적으로 친한 사이다. 그래서인지 서로 눈빛만 봐도 어떤 의도인지 알 정도로 호흡이 잘 맞았다"며 "이민정 씨는 아이를 누구보다 사랑하고 잘 키우고 싶어 하는 마음이 가득했다. 출연한 아이들을 모두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대하는 모습에 감동받았다. 우리네 엄마들처럼 육아에 대한 궁금증이 많아 만날 때마다 궁금한 것을 물어보고 의논하는 모습이 좋았다"고 전했다.

특히 '오은영 게임'에서 주목해봐야 할 점은 다수의 방송에서 '상담' 역할을 주로 해온 오은영이 직접 몸을 쓰는 '놀이'를 소재로 다룬다는 점이다. 오은영 박사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물었다. 그는 "어떤 프로그램을 하든 언제나 저의 취지는 '인간을 좀 이해해보자' 하나였다. 인간의 다양한 면들, 인간의 희로애락 등을 이해해보고자 했다"며 "이번에 하는 '놀이'도 마찬가지다. 아이를 이해하는 데는 놀이가 굉장히 중요하다. 사람은 모두 아이에서 출발한다. 그래서 아이들의 놀이는 성인의 깊은 내면을 이해하는 것과 사실을 닮아 있다. 결국 아이를 이해하는 것은 인간을 이해하는 첫걸음"이라고 설명했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30분 방송.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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