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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형제 엄마 변은지 "10대 임신, 옳지 않았던 행동"

등록 2023.02.02 10: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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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방송화면 2023.02.02. (사진=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방송화면  2023.02.02. (사진=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아 인턴 기자 = 연년생 삼형제를 키우고 있는 고딩엄마 변은지가 넷째 유산을 고백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 3회에서는 미성년에 임신해 4~ 6살 연년생 삼형제를 키우고 있는 변은지·김형수 부부가 출연해 가족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의 게스트로는 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자리한 가운데, 변은지의 사연이 재연드라마 형식으로 소개됐다.

고등학교 1학년 시절 강원도 영월에서 변은지는 SNS에 올린 자신의 오픈채팅방을 통해 한 남자를 만났고 그의 다정함과 자상함에 녹아들어 교제를 시작했다.

3개월 뒤 이들은 임신 사실을 알게 됐고, 변은지의 부모님은 충격 속에서도 "아이를 낳겠다"는 두 사람의 의지를 지지해줬다. 남자친구의 어머니는 반대했고, 변은지는 동네에 소문이 퍼질까 두려워 자퇴까지 한 채 아이를 낳았다.

이어 변은지의 일상이 공개됐다. 산후 우울증을 극복한 변은지와 김형수 부부는 삼형제의 부모가 되어 있었다.

아이들의 등원을 담당한 남편은 집에 돌아와 쇼핑몰 재택근무를 시작했는데 "와이프가 아이를 혼자 돌보는 것이 정말 힘들어 보여서 아내를 돕기 위해 재택근무를 택했다"고 말했다.

아이들의 하원 후 이들 부부는 공통 취미인 배드민턴을 즐겼다.

이 자리에서 변은지는 동료들에게 "동네가 좁다 보니 어린 나이에 임신한 데 대한 안 좋은 말들이 있었고, 사람들의 시선을 피하기 위해 충북 제천으로 도망치듯 떠나 아이를 낳았다"며 당시의 상처에 대해 털어놨다.

이후 이들은 변은지의 시댁에 도착해 대화를 나눴다. 시어머니는 대화 도중 부부에게 "이제는 손녀를 보고 싶다"고 속내를 전했다.

그날 밤, 부부는 넷째 계획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가졌다. 딸을 원하는 남편과 달리 변은지는 "예전과 달리 아이를 낳는 게 두려워졌다"고 말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얼마 전 넷째를 유산한 아픔을 겪었다"고 밝히며 오열했다.
                 
며칠 뒤 변은지·김형수 가족은 변은지의 친정집을 찾았다. 변은지는 곧 독립을 앞둔 남동생에게 "여자친구와 동거는 하지 마라"며 "내가 이미 겪었던 일이고, (10대 임신과 출산이) 힘들기도 했고, 옳지 않은 행동"이라고 조언했다.

모든 VCR이 끝난 후 변은지는 "남편과 넷째 계획으로 다시 대화를 나눴다. 둘 다 아직 어린 만큼 천천히 생각해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교진은 "24살인 만큼 지금부터 뭐든 새로운 시작을 해도 늦지 않다"고 격려했고, 선예 또한 "아내로서, 엄마로서 지금처럼만 행복하기만을 바란다"고 응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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