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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지도부, 4·3평화공원 참배…김기현·안철수·천하람 시간차 참배

등록 2023.02.13 11: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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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오전 제주시 영평동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현장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있다. 2023.02.13.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오전 제주시 영평동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현장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있다. 2023.02.13. [email protected]


[서울·제주=뉴시스] 이재우 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13일 제주 4·3평화공원을 참배했다. 전당대회 제주 합동연설회를 앞둔 김기현 당대표 후보와 안철수 후보, 천하람 후보도 참배에 나섰다.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김종혁·정점식·노용호·엄태영·김행·김석기·이양수·박정하·양금희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10시께 유가족협의회 회장 등 4·3관계자들과 함께 4·3평화공원을 참배했다.

정 위원장 등은 헌화와 분향, 묵념 등 참배 절차 이후에는 위배 봉안실을 둘러봤다. 정 위원장은 방명록에 '제주 4·3 희생자들의 영령 앞에 제주를 화합과 통합의 상징으로 만들 것을 엄숙히 다짐합니다'고 적었다.

정 위원장은  참배 도중 '고령인 유족들이 생전 부모들의 무죄 판결을 받고 싶어 한다'며 4·3 관계자가 지원 확대를 주문하자 "제주 4·3은 아직도 치유가 필요한 역사의 상처"라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도 당선됐을 때 4·3 추념식에 참석했다. 억울한 희생이 없도록 국가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하셨다. 희생자와 유족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집권여당인 우리 국민의힘이 앞장서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올해 4·3추념식에도 참석해길 바란다' 등의 유족 회장의 요청에 "집권여당 비대위원장으로서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윤석열 정부는 대통합 정부이고 국가적 책임을 다하는 정부"라고 강조했다.

당대표 후보들도 추모에 나섰다. 김기현 후보는 비대위에 앞서 4·3평화공원을 참배했다. 김 후보는 참배 도중 4·3 관계자들이 '75주년에도 윤 대통령이 참석해 유족들의 아픔을 보듬어 드리는 것이 앞으로 윤석열 정부에게 큰 힘이 되지 않겠느냐. 윤 대통령에게 요청해 달라' 등의 주문을 내놓자 "알겠다"고 답했다.

김 후보는 방명록에 '험난한 시기에 겪으셔야 했던 아픔과 희생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는 좋은나라 만들겠습니다 편히 쉬소서'라고 적었다. 김 후보는 언론에 방문 일정을 공지하지 않고 김병민 최고위원 후보와 4·3평화공원을 찾았다.

천하람 후보는 허은아·김용태 최고위원 후보, 이기인 청년 최고위원 후보 등 친(親)이준석계 후보들과 4·3평화공원을 찾았다.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인 그는 '진상조사 인력 보충' 등 요청을 받고 "제 지역구가 순천"이라고 강조했다. 방명록에도 '순천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의힘이 제주 동백의 아픔과 항상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고 적었다.

안철수 후보도  4·3평화공원을 참배했다. 그는 참배 직후 소감을 요청 받고 "제가 4·3 공원을 제주도에 올 때마다 계속 찾았었다"며 "과거의 아픔을 우리가 함께 되새기면서 미래로 나아가자 이런 뜻으로 제주의 청년들과 함께 여기에 참석하게 됐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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