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스탁]SBS(종합)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 다음 타깃되나…5.7%↑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SBS = SBS가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의 다음 타깃 가능성 소식에 강세로 마감했다.

20일 SBS는 전 거래일 대비 2300원(5.69%) 오른 4만2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SBS콘텐츠허브로 5.05% 상승했다.

이날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이 SBS와 주가 저평가 해소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주가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얼라인 측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최근 SBS는 디즈니와 손잡고 SBS 드라마를 10년간 공급한다는 소식에 올 들어 주가가 20% 가까이 올랐다. 증권가에서는 SBS가 디즈니에 연간 1~2편을 납품할 것으로 내다보며 작품 수익성도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얼라인은 기업의 실적과 가치 대비 저평가받고 있는 기업을 타깃으로 주주가치 제고 캠페인을 벌이며 수익률을 높이고 있다. 앞서 얼라인의 첫번째, 두번째 타깃이 된 에스엠과 은행지주들의 주가는 주주가치 제고 캠페인이 부각될 때마다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이수만 전 에스엠 총괄프로듀서 개인 회사로의 일감 몰아주기와 지배구조의 문제를 지적받은 에스엠은 얼라인의 개입 전과 비교하면 주가가 80% 가까이 올랐다. 배당 확대 등 주주 환원율 제고를 요구받은 은행지주들은 올해 역대급 배당 정책을 제시하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으나 이후 정부가 은행들의 배당 확대 등을 '돈잔치'라며 제동을 걸고 나서며 다시 하락세로 돌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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