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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운아나텍, 현대차 공급 '전장 햅틱' 로봇 등 적용 확대 추진

등록 2023.03.17 14: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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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아날로그 팹리스 반도체 기업 동운아나텍은 현재 현대자동차에 전장 햅틱을 단독 공급 중인 가운데 공급 레퍼런스 활용해 로봇, 게임기 등으로 적용 확대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동운아나텍이 개발한 'HD Haptic'은 다양한 형태의 고급스런 진동을 통해 디바이스와 사용자 간 고감도 터치 피드백을 구현하게 하는 제품이다. 현대차 제네시스 시리즈를 포함한 다양한 차종에 메뉴 버튼, 공조기, 기어 레버, 각종 조작 버튼 등에 적용되고 있다. 미래 자동차 디자인변화에 필수 제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동운아나텍 관계자는 "국내 메이저 자동차 회사의 프리미엄 차종부터 SUV, 전기차 모델까지 적용이 확대될 예정"이라면서 "이미 수년 전부터 개발이 진행돼 왔고, 적용 스케줄도 잡혀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당사의 햅틱 제품은 해외 전기차 회사의 SUV 모델에도 올해부터 적용을 시작할 예정이며 2025년부터는 독일 브랜드 전기차 모델 적용도 확정돼 있다"면서 "올해부터 해외 고객사 확대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운아나텍은 지난달 미주 전기차시장 본격 진출을 위해 미국 엘레베이션(Elevation)사에 USD 200만달러 출자한 바 있다. 또 지난해 말에는 글로벌 VR기기 제조사로부터 공급업체로 최종 선정되면서 언제든지 고객사 요청에 따라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기기용 햅틱 공급이 가능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햅틱은 각종 웨어러블 기기 뿐만 아니라 최근 성장하는 개인용, 산업용 로봇의 디지털 버튼 디자인에도 적용된다"며 "기존 전장 고객사와 신규 고객사 요청에 맞게 적용 분야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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