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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카드사 순익 4%↓…카드이용액은 증가

등록 2023.03.20 12:00:00수정 2023.03.20 12: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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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익 2조6062억…카드이용액 1076조6000억, 전년比 12.1%↑

카드대출액 103조8000억, 전년比 3.2%↓…현금서비스57조·카드론46조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며 카드 사용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난 5월 전체 카드 승인액은 99조3천억원으로 코로나19가 유행하던 지난해 같은 달의 82조3천억원보다 20.7%가 늘었다. 2022.07.11.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며 카드 사용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난 5월 전체 카드 승인액은 99조3천억원으로 코로나19가 유행하던 지난해 같은 달의 82조3천억원보다 20.7%가 늘었다.  2022.07.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지난해 8개 전업카드사의 순이익이 1년 전보다 4% 감소했다. 기업대출 등과 관련한 이자수익이 증가했지만 그 비용이 배 이상 증가한 영향이다.

금융감독원이 20일 발표한 지난해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8개 전업카드사의 순이익은 2조6062억원으로 전년(2조7138억원) 대비 1076억원(4%) 감소했다.

할부카드수수료수익이 3892억원, 기업대출 등 관련 이자수익이 3445억원 등 증가했다. 이에 반해 이자비용이 8254억원, 대손충당금 적립액 증가에 따른 비용이 4503억원 늘었고 판관비도 1387억원 증가했다. 대손준비금 적립 후 당기순이익(감독규정 기준)은 1조8282억원으로 전년(2조1531억원) 대비 3249억원(15.1%) 감소했다.

연체율(총채권 기준)은 1.2%로 전년 말(1.09%) 대비 0.11%포인트 상승했다. 카드채권(신용판매채권+카드대출채권) 연체율은 1.38%로 전년 말(1.24%) 대비 0.14%포인트 악화됐다. 

조정자기자본비율(19.4%)은 전년 말(20.8%) 대비 1.4%포인트 하락했지만 모든 카드사가 경영지도비율(8%)을 웃돌았다. 레버리지배율(5.6배)은 전년 말(5.2배) 대비 0.4배 상승했다. 레버리지배율 규제한도는 8배 이하다.

지난해 말 기준 신용카드 발급매수(누적)는 1억2417만매로 전년 말(1억1769만매) 대비 648만매(5.5%) 증가했다. 반면 체크카드 발급매수(누적)는 1억517만매로 전년 말(1억611만매) 대비 94만매(0.9%) 감소했다. 이는 간편결제 서비스 업체 등의 대체결제수단(직불·선불전자지급수단 등) 활성화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1076조6000억원으로 전년(960조6000억원) 대비 116조원(12.1%) 증가했다. 신용카드 이용액은 884조원으로 전년(779조원) 대비 105조원(13.5%) 늘었다. 체크카드 이용액은 192조6000억원으로 전년(181조6000원) 대비 11조원(6.1%) 증가해 신용카드 이용액보다 소폭 증가했다.

카드대출 이용액은 103조8000억원으로 전년(107조2000억원) 대비 3.4조원(3.2%) 줄었다.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이용액(57조4000억원)은 2조3000억원(4.2%) 증가했고,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이용액(46조4000억원)은 5.7조원(10.9%)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1월부터 카드론에 차주단위 DSR이 적용된 결과로 분석된다.

금감원은 "올해 미국 기준금리 추가 인상, 경기 하락 우려 등 대내외 경제·금융환경 불확실성에 대비해 미래경기전망을 보수적으로 반영, 대손충당금을 충실히 적립하도록 지도할 것"이라며 "여전채 발행시장 동향, 카드사의 유동성 상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유동성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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