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금감원 "올해 저축銀 PF대출 통제기능 강화"

등록 2023.03.20 15: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올해 중소금융 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KB 증권 임직원이 회의실로 향하고 있다. 2020.11.10.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KB 증권 임직원이 회의실로 향하고 있다. 2020.11.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금융감독원이 국내 금융시장의 '약한고리'로 꼽히는 저축은행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과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중고차 금융 등과 관련해 감독을 더 강화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20일 금감원 2층 강당 및 회의실에서 저축은행·여전사·상호금융회사·VAN사 및 관련 중앙회·협회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중소서민금융 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1·2부로 나눠 금융감독 방향을 설명하고 업계 의견과 애로·건의 사항을 청취하는 등 쌍방향 소통의 형태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박상원 금감원 부원장보의 인사말과 이규복 금융자문관의 주요 현안·시사점 진단에 이어 금감원의 올해 중소서민금융 부문 감독·검사방향 설명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2부에서는 금융권별 현안사항에 대해 외부전문가 등의 주제발표 및 토론이 진행됐다. 또 질의응답 및 건의 사항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박 부원장보는 "위기 상황 및 금융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 대응, 따뜻하고 공정한 금융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춰 중소서민금융 부문 금융감독·검사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중소서민금융회사가 서민·취약차주에 대한 금융지원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는 한편,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한 리스크관리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금감원은 이날 설명회에서 올해 금융시장 불안 요인에 대한 전방위적 대응을 예고했다.

우선 연체율 선행지표를 활용한 가계대출 취급현황을 모니터링하고 다중채무자 충당금 적립률을 상향하는 등 잠재 위험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위기상황분석을 통한 건전성 악화 우려 저축은행·여전사 조기 식별 및 신속한 재무구조 개선을 유도하기로 했다.

이어 금감원은 내부통제제도 선진화와 건전한 금융질서를 확립할 방침이다.

저축은행의 PF대출, 여전사의 중고차 금융 등 취약부문에 대한 통제기능을 강화해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부당 대출모집, 여·수신상품 불완전판매 등 금융질서 저해 행위와 부당·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한 검사도 강화할 방침이다.

서민·취약차주 지원 및 포용금융도 강화한다.

금감원은 금리인하 요구제도 개선방안을 통해 금융소비자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지원 채권의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 연장 등 연착륙을 지원하고, 햇살론·중금리대출 확대 지원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이번 설명회에서 논의된 업계의 의견 및 건의 사항을 향후 감독·검사업무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앞으로도 현장감 있고 실효성 있는 감독업무 수행을 위해 중소서민금융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의 장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