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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신종재난 위험요소 본격 발굴 나선다

등록 2023.03.21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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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평가·선정위 구성…오늘 첫 회의 개최

정부, 신종재난 위험요소 본격 발굴 나선다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정부가 대형 재난으로 번질 수 있는 신종재난 위험요소를 본격 발굴한다.

행정안전부는 2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재난 위험요소 평가·선정 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회는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마련한 '범정부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 일환이다.

기후변화, 보건, 인공지능(AI) 등 재난 밀접 분야의 민간 전문가와 경찰·소방공무원 등 총 17명의 위원으로 꾸려졌다. 위원장은 정진엽 한국에너지기술방재연구원장이 맡는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신종재난 위험요소 발굴센터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발굴한 위험요소 중 파급력이 큰 재난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신종 위험요소를 선별하게 된다. 

첫 회의에서는 신종재난 위험요소 평가 기준과 선정 절차, 해외 사례 등과 위원회 운영 전반에 대한 논의한다. 오는 5월부터는 논의 사항을 적용해 신종 위험요소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와 함께 중점 관리 대상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센터는 위원회 결과를 바탕으로 '신종재난 위험요소 보고서'를 분기별로 발간한다. 관계 기관에서 각종 안전 관련 계획을 수립하거나 제도 개선 시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도 한다.

정 위원장은 "날로 급변하는 재난환경에 신속히 대응하려면 다양한 방법으로 신종재난 위험요소를 찾아내 빈틈없는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은 "신종재난에 대한 국민 불안이 해소될 수 있도록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위험요소는 면밀히 검토해 새로운 재난으로 분류하고 유사 재난을 담당하는 부처와 함께 관련 제도를 선제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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