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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지난해 당기순익 9조…전년比 11.1%↑

등록 2023.03.21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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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5조4700억원…전년比 26.6%↑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설 연휴 사흘째인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IC 인근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이 정체를 빚고 있다. 2023.01.23.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설 연휴 사흘째인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IC 인근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이 정체를 빚고 있다. 2023.01.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지난해 국내 보험회사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11.1% 증가하며 9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치)'에 따르면 보험회사(생보사23개·손보사31개) 당기순이익은 9조1801억원으로, 전년(8조2660억원)보다 11.1% 증가했다.

생명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은 3조7055억원으로 전년 대비 2348억원(6.0%) 감소했다. 보험영업이익이 금리상승에 따른 보증준비금 감소 등으로 개선됐지만, 투자영업이익이 금융자산 평가와 처분이익 감소 등으로 악화된 영향이다.

손해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5조4746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1489억원(26.6%) 증가했다. 보험영업이익이 장기보험 신계약 증가와 손해율 하락 등으로 개선됐고, 투자영업이익 또한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로 개선돼서다.

수입보험료(매출액)는 252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4조6000억원(10.8%) 증가하며 영업 성장세를 지속했다. 생보사의 수입보험료는 132조6836억원으로 전년 대비 12조1379억원(10.1%) 증가했다. 저축성·퇴직연금·보장성보험은 판매가 증가했고, 변액보험의 판매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손보사 수입보험료는 120조1108억원으로 전년 대비 12조4213억원(11.5%) 증가했다. 장기보험·자동차보험·일반보험·퇴직연금등 전 종목에서 원수보험료가 고르게 증가했다.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69%와 8.22%로 전년 대비 각각 0.07%포인트, 2.27%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과 자기자본은 1310조1000억원, 88조9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각각 48조6000억원(3.6%), 45조8000억원(34.0%)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급격한 금리상승의 영향으로 매도가능증권평가손익이 49조5000억원(생보사 36조8000억원·손보사 12조7000억원) 감소한 영향이 크다.

금감원은 "금리 변동 등 주요 리스크 요인과 새 제도 시행 등에 대비해 상시감시를 강화하는 한편 재무건전성 취약 우려 보험사를 중심으로 자본 확충 등 손실 흡수능력 제고를 유도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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