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민주 "한일 정상회담은 외교참사…성과라는 尹 오기 기막혀"

등록 2023.03.23 11:50:13수정 2023.03.23 11:57:5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尹, 국익 넘겨주고 국민 기본권·인권 팔아버렸다"

"떳떳하다면 한일 정상회담 논의 사항 공개하라"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03.21.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03.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공개 국무회의에서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 '욕 먹을 거 두려워 말라'는 취지로 발언한 것을 두고 "간, 쓸개 다 빼주고 뺨까지 맞은 최악의 외교참사를 부정하고 큰 외교 성과로 인정받으려는 대통령의 오기에 기가 막힌다"고 비판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은 국민이 왜 분노하는지 모르는 것인가. 정말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겠느냐"고 따져물었다.

안 수석대변인은 "'일본의 제대로 된 사과를 받아야 한다', '대한민국의 당당한 위상을 보여달라'는 것이 국민의 요구였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국민의 명령을 발로 차버렸다. 국익은 통째로 넘겨줬고, 국민 기본권과 인권을 팔아버렸다"고 맹공했다.

이어 "굴욕적인 외교참사를 벌여놓고 국민이 대통령의 깊은 뜻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거꾸로 국민을 탓하고 있으니 참담하다"고 전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굴종외교에 대한 국민의 비판을 욕으로 치부한 것"이라며 "차라리 시원하게 욕이라도 했으면 국민이 억울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이 윤 대통령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갖고 대통령의 책무를 다해주기를 바라는 것이 잘못이냐"며 "정말 떳떳하다면 한일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사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국민에게 동의를 구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을 향해 "국민과 싸워서 이긴 대통령이 없다는 역사적 사실을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