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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데믹 우려…원·달러 환율 다시 1300원대(종합)

등록 2023.03.27 16:06:21수정 2023.03.27 16: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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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5.74포인트(0.24%) 하락한 2409.22에 장을 마감한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3.58포인트(0.43%) 오른 827.69에,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7.2원 오른 1301.5원에 마감했다. 2023.03.27.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5.74포인트(0.24%) 하락한 2409.22에 장을 마감한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3.58포인트(0.43%) 오른 827.69에,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7.2원 오른 1301.5원에 마감했다. 2023.03.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독일 내 최대 규모 투자은행으로 꼽히는 도이치방크의 주가 급락으로 뱅크데믹(Bankdemic·은행과 팬데믹의 합성어)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에서 마감됐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294.3원)보다 7.2원 상승한 130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2원 오른 1294.5원에 출발했다. 장 시작 후 등락을 반복하다 1300원대 초반에서 마감했다.

이날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오후 4시 주요 6개국 통화 가치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57% 상승한 103.13에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도이체방크(DB)의 주가하락을 주시했다. 24일(현지시간) 독일 증시에서 도이치방크의 주가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 상승 영향으로 8.5% 넘게 급락했다.

이날 도이체방크의 주가는 장중 최대 14.9%까지 하락폭을 낮춰 코로나19 초기인 2020년 3월 이후 3년만에 최대 낙폭을 보이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도이치크의 CDS프리미엄 5년물은 이달 초 0.88%에서 지난 24일에는 2.22%까지 상승해 한달 내에 1.34%포인트 급상승했다.

같은날 유럽에서는 독일 코메르츠방크가 8.4%, 프랑스 소시에테제네랄 7.2%, 오스트리아 라이파이젠이 7.5%, 합병을 앞두고 있는 크레디트 스위스와 UBS가 각각 8.6%, 8% 하락하는 등 주요 은행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다만 울라프 슐츠 독일 총리는 이날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담 후 "유럽의 은행 시스템은 안정적"이라고 말해 도이체방크의 부실화 우려를 일축했다.

뉴욕증시는 전거래일인 24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2.28포인트(0.41%) 오른 3만2237.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 대비 22.27포인트(0.56%) 상승한 3970.99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보다 36.56포인트(0.31%) 뛴 1만1823.96으로 장을 마감했다.

같은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시장의 벤치마크 금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2% 하락한 3.372%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전장대비 1.51% 하락한 3.7667%에 마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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