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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티, 獨 수전해 수소기업 인앱터와 MOU

등록 2023.03.28 10: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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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예스티).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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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예스티가 독일 AEM(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전문기업 인앱터와 협업해 그린수소 생산과 관련한 핵심 설비 제작에 나선다. 예스티는 이번 협력으로 AEM 수전해 방식의 핵심 기술을 축적하는 한편 다양한 국책과제를 수행해 그린수소 생산 기술을 내재화할 계획이다.

예스티는 최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수소연료전지 전시회 'FC 엑스포'에서 인앱터와 그린수소 관련 AEM 멀티코어 제작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예스티는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인앱터의 그린수소 생산 핵심 설비 제작 파트너로 선정됐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으로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1㎿급 대용량 AEM 수전해 장치인 멀티코어 공동 제작을 위해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멀티코어에 대한 조사와 부품 구매 등 본격적인 설비 제작을 위한 준비 절차를 순차적으로 마무리한 후 대용량 AEM 수전해 장치를 국내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또 두 회사는 하루에 1㎏의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소용량 수전해 장치 'EL4.0' 등 다양한 제품에 대한 국내 인증도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6월 말까지 예스티 공장 내 제조시설에 대한 허가를 획득하고 연내 제품 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그린수소 생산 장치에 대한 국내 정비 센터 구축을 통해 AEM 수전해 방식과 관련한 인프라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장동복 예스티 대표이사는 "그린수소 생산의 핵심 기술인 수전해 관련 시장은 향후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예스티는 세계적인 AEM 수전해 기술을 보유한 독일 인앱터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 나가 탄소중립과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EM 수전해 방식은 음이온 교환막을 전해질로 이용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을 말한다. 생산 설비들이 낮은 전력에서도 잘 작동하며 압축기 없이도 고압에서 작동이 가능해 생산효율, 순도가 높다. 이런 이유로 그린수소 생산에 최적화된 기술로 주목 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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