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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교육 이수자 47.8% 불법사금융에 적절히 대응"

등록 2023.03.29 11:26:01수정 2023.03.29 12:3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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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교육 이수자 47.8% 불법사금융에 적절히 대응"


[서울=뉴시스]최홍 기자 = 금융교육 이수자 중 절반이 금융사기에 올바르게 대처하는 등 실생활에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민금융진흥원과 한국갤럽은 최근 '금융교육 효과성 및 니즈분석과 금융이해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22년 서민금융이용자 1021명(교육이수자 516명, 교육미이수자 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금융사기를 당했을 때 곧바로 경찰이나 금융당국에 신고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금융교육 이수자 중 '그렇다' 고 대답한 비율이 미이수자 대비 10.4%포인트 높은 47.8%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금융교육 이수자가 금융사기 피해에 보다 적절하게 대처했다는 걸 의미한다.

또 서금원 금융교육 만족도 조사(항목별 5점 만점)에서는 전반적인 만족도 4.22점, 실생활에 도움 4.11점, 추가 교육 수강희망 4.02점으로 나타나 전년대비 모든 항목에서 만족도가 향상됐다.

서금원 관계자는 "이는 작년 한 해 동안 고객 특성별 니즈에 맞는 고객 중심의 금융교육을 통해 서민·취약계층의 금융생활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앞서 서금원은 작년 한 해 동안 전년대비 63.6% 증가한 70만2249명에게 금융교육을 제공했다.

금융교육 필요성 설문에서는 금융교육 미이수자 중 79.6%가 교육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이어 원만한 금융생활을 영위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가정의 경제환경'과 '금융지식의 부족'을 꼽아 저소득·취약계층 일수록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금융교육 확대가 필요하다는 걸 나타냈다.

이재연 원장은 "서민·취약계층의 금융생활 안정에 금융역량 강화가 필수적인 만큼 서금원이 선도적으로 금융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며 "최근 불법사금융 및 서민금융사칭 증가에 따라 민생범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서민·취약계층이 금융역량을 강화해 사전에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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