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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도 같은 선택" 레너, 죽음 문턱서 돌아온 어벤져스

등록 2023.03.31 11: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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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AP/뉴시스] 제레미 레너

[서울=AP/뉴시스] 제레미 레너



[서울=뉴시스]정진아 인턴 기자 = 할리우드 배우 제레미 레너(52)가 부상에서 회복 후 첫 인터뷰를 가졌다.

30일(현지 시간) 가디언지 등 외신에 따르면 제레미 레너가 지난 1월 제설기 사고로 중상을 입은 이후 다이앤 소여 기자와 첫 인터뷰를 진행했다.

레너는 지난 1월 제설 작업 중 스노캣 기계에 깔려 흉부와 정형외과적 부상으로 위독한 상태였다.

공개된 abc뉴스 채널의 예고편에 따르면 소여는 그 당시 고통이 기억나는지 물었고 레너는 "모든 것이 기억난다. 나는 모든 순간 깨어 있었다"고 답했다.

레너는 7t 가량의 스노캣이 구르기 시작했을 때 조카를 차에서 빼내려고 했으며, 기계를 멈추게 하려고 노력할 때 그를 밟고 지나갔다. 소여는 레너에게 그럼에도 같은 상황이 오면 다시 할 건지 질문했고, 레너는 "다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여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고, 레너는 "다시 할 것이다. 제설기가 내 조카에게 향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레너의 조카는 "그의 머리에서 나온 피가 웅덩이를 이루고 있었다"며 "레너가 살아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레너는 8개 갈비뼈가 14조각으로 골절됐고, 오른쪽 무릎과 오른쪽 발목 골절, 왼쪽 다리 경골·발목 골절, 우측 쇄골·어깨 골절, 얼굴·안와·하악 골절, 폐 붕괴, 골절된 갈비뼈로 인한 간 손상 등의 부상을 입었다.

소여는 "수화로 가족에게 '미안하다'라고 말했다고 들었다"고 레너에게 말하자 그는 눈물을 보였다. 레너는 "나는 살아남기로 선택했다. 이 경험으로 많은 살과 뼈를 잃었지만, 사랑과 티타늄으로 다시 채워졌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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