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모범택시' 이제훈, 클럽서 성범죄 누명 '충격'

등록 2023.04.01 13:04:4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모범택시2'. 2023.04.01.(사진 = SBS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모범택시2'. 2023.04.01.(사진 = SBS 제공)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윤진 기자 = 이제훈이 '클럽 블랙썬'에서 벌어지는 범죄의 실태들과 직면했다.

3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 11회에서는 김도기(이제훈 분)가 온하준(신재하 분)이 꾸민 모범택시 폭파사고에서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뒤, 스파이로 밝혀진 온하준을 향한 본격적인 반격에 돌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도기가 온하준과 모종의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유명 클럽 '블랙썬'을 조사하기 위해 잠입하는 전개가 펼쳐쳤다.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도기의 장례식이 치러지고 무지개 식구들은 상심을 감추지 못했다. 이 가운데 도기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장본인인 온하준(신재하 분)은 죽은 도기를 조롱하듯 슬픔을 연기했다.

더욱이 온하준은 도기의 죽음에서 그치지 않고, 경찰 고위 간부인 박현조(박종환 분)에게 장례식장에 온 모든 이의 인적사항을 파악하라고 요구했다. 무지개 모범택시 팀의 행동대장인 도기를 제거함으로써 그 뒤에 있는 몸통이 누구인지 알아내려고 한 것. 이에 박현조는 경찰 부하들이 아닌 사적 라인을 동원해 도기 장례식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사찰해 긴장감을 높였다.

그러나 장례식 후, 멀쩡히 살아있는 도기가 나타났다. 사실 모범택시 폭발 위험을 미리 감지했던 도기가 사고 직전 차에서 뛰어내려 목숨을 건졌던 것. 그러나 자신들을 노린 수상한 인물이 누구인지 알아내기 위해 일부러 거짓 장례식을 꾸며냈던 것이다.

장례식 동안 도기는 고은(표예진분)과 역할을 바꿔 콜밴 안에서 모니터로 현장을 관찰했고, 멤버들은 장례식에 찾아온 초대받지 않은 손님들의 정체를 파악했다. 그리고 도기는 장례식장에 찾아온 불청객들이 유명 클럽 블랙썬의 가드라는 사실까지 알아차리는데 성공했다.

한편 온하준은 금사회의 보스인 교구장으로부터 본업에 집중하라는 지시를 받고, 어쩔 수 없이 모범택시 팀 추적을 멈추고 무지개 운수를 그만뒀다. 이와 함께 금사회가 사이비 종교 집단과 같은 형태의 조직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교구장의 정체에 호기심이 높아지는 한편, 본업으로 돌아간 온하준의 행보에도 궁금증이 고조됐다.

모범택시 팀은 온하준의 갑작스러운 사직을 계기로 그가 스파이였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아무런 정보를 남기지 않고 홀연히 사라진 온하준을 추적하기 위해 모범택시 팀은 실마리를 쥐고 있는 블랙썬에 잠입했다. 야심차게 클럽룩을 빼 입고 입구 진입을 시도한 주임즈가 보기 좋게 입구컷을 당하는 동안 도기는 옥상으로 몰래 잠입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도기는 가드들이 한 기자(백수장 분)를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잔혹한 폭행 수위에 보다 못해 끼어들어 가드들을 때려눕혔다. 하지만 기자는 도리어 도기에게 일을 망쳤다고 화를 내며 사라져버렸다.

도기는 멀끔한 수트로 갈아입고 클럽MD의 안내를 받아 메인 입구로 들어갔다. 왠만한 테이블 하나 잡는 것도 막대한 금액이 필요하고, 재력에 의해 철저하게 계급화 되어있었다. 도기는 장례식장에서 본 가드들이 VIP룸으로 가는 것을 보고 뒤를 쫓았지만 VIP룸 출입을 제재 당했다.

이에 도기는 VIP룸으로 들어가는 아이돌 빅터(고건한 분)에게 다짜고짜 친구 행세를 하며 룸 안으로 따라 들어갔다. 고은은 빅터의 개인 정보를 전달, 도기가 빅터의 아이돌 연습생 친구 행세를 할 수 있게 서포트했다.

룸을 빠져나와 VIP 구역 곳곳을 수색하던 도기는 블랙썬에 미성년자들이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고 경찰에 신고를 했다. 하지만 도기가 신고자라는 이유로 가드장(이달 분)에게 폭행을 당하는 충격적 사건이 발생하고 더욱이 경찰이 폭행을 방관, 나아가 피해자인 도기를 도리어 영업방해로 체포해 연행하기에 이르러 충격을 배가시켰다.

같은 시각, 장대표(김의성 분)는 모범택시에 설치됐던 폭발물의 출처가 경찰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도기는 자신을 연행한 경찰들과 블랙썬이 모두 한통속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급기야 도기는 경찰에 의해 '클럽 직원 성추행 혐의'로 긴급체포, 유치장에 갇히게 됐다.

공권력의 비호를 받는 비리 소굴 '블랙썬'의 입구에서 가로막힌 도기와 '무지개 모범택시 팀'의 앞날이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이 커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