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세토피아[핫스탁](종합)

등록 2023.04.21 15:40:2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미중 갈등 속 희토류 관련주 부각…롤러코스터 끝 하락 마감

세토피아[핫스탁](종합)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세토피아가 희토류 사업 밸류체인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소식 등에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했으나 장중 높은 변동성을 보이다 하락 마감했다. 최근 대만의 무기 공장 건설을 둘러싼 미중 갈등이 고조되면서 희토류 관련주에 대한 투자자 관심도 커지고 있다.

21일 세토피아는 전일 대비 110원(2.57%) 하락한 41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가는 장 출발과 동시에 상한가까지 올랐지만 장중 내내 롤러코스터와 같은 변동폭을 보였다. 오후 한때 13% 이상 빠지기도 했으며, 결국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철강·정보보호 사업을 영위하는 세토피아는 최근 베트남으로부터 고순도 희토류를 공급받기로 하면서 희토류 관련주로 부각되고 있다.

희토류 관련주는 미중 갈등이 고조될 때마다 들썩이는 테마 중 하나다. 중국은 미국과의 갈등이 심화될 때마다 보복 카드로 희토류 수출 제한을 발동해, 세계 희토류 공급량을 급격히 줄였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과 중국은 대만의 무기 공장 건설을 둘러싸고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세토피아는 전날 국내 희토류 산화물 공급을 위해 고순도 희토류 산화물 첫 발주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회사는 국내 최초로 베트남 고순도 희토류 산화물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 Oxide)을 공급받게 될 예정이다. 1차 초기 발주 금액은 345만5900달러(약 45억 9000만원)다. 공급받은 희토류 산화물은 메탈 금속 형태로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에 우선 공급하고 장기공급 계약을 협의 중인 해외 기업들에 납품할 계획이다.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 산화물은 전기자동차용 구동 모터 및 각종 밸브 등 전기차 부품 제조에 사용되는 필수 금속이다. 전기차 외에도 풍력발전기 터빈, 에어컨 실외기 등 일상생활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세토피아 관계자는 "이번 초도 발주를 시작으로 국내 최초로 정제된 베트남산 희토류 산화물을 국내에 공급하게 됐다"며 "회사가 목표하고 있는 국내 자립형 희토류 사업 벨류체인을 구축하고 클러스터를 조성해 미·중 간의 갈등 상황 속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국내 미래 산업에 적극 협력해 갈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