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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도발'에도 갈 길 가는 코스피…2600선 목전

등록 2023.05.31 11:37:11수정 2023.05.31 12: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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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2596.31 터치…연중 최고

삼성·LG전자, 52주 신고가 경신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3.05.31.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3.05.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에도 코스피가 별다른 영향 없이 2600선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은 결과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10시35분 현재 전 거래일(2585.52) 대비 6.13포인트(0.24%) 상승한 2591.65를 가리키고 있다. 0.02% 오른 2586.03에 출발한 지수는 개장 직후 하락 전환해 2583선까지 밀려나는 듯하다가 반등에 성공했다. 이후 0.42% 뛴 2596.31까지 치솟아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1674억원을 사들이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 672억원, 88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 순매수세는 원화 강세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은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4원(0.26%) 내린 1321.5원 수준이다. 통상적으로 지정학적 리스크를 가장 빨리 반영하는 환율은 이날 오전 북한이 남쪽 지역에 우주발사체를 발사한 소식이 전해진 직후에도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시장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대형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날 52주 신고가를 재차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0원(0.14%) 오른 7만24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52주 신고가(7만2500원)를 경신한 뒤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LG전자도 52주 신고가(12만5500원)를 다시 썼다. 같은 시각 전 거래일 대비 700원(0.56%) 빠진 12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은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세에 힘입어 하루 만에 10.83% 뛴 바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본부장은 "원화 강세는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이라며 "특히 최근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의 반도체 업종에 대한 적극적인 순매수가 지속되면 대부분 종목 약세에도 지수가 상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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