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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현 "사고가 일어나야 바뀌어…" 스쿨존 사고에 분노

등록 2023.06.02 09: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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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2023.06.02 (사진 = JTBC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2023.06.02 (사진 = JTBC 제공)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유진 인턴 기자 = '한블리'가 부산 스쿨존 등굣길에 발생한 사건을 조명했다.

1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서는 1.5톤 화물에 깔려 목숨을 잃은 故 황예서 양의 사연이 소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어린이 보호구역 경사로에서 하역 작업을 하다 떨어진 화물이 등교하던 아이들을 덮치는 장면이 담겼다. 화물의 정체는 약 1.5톤 무게의 어망 원사로, 안전 펜스를 뚫고 등교 중이던 아이들을 덮치고 나서 멈췄다.

생일을 한 달 앞두고 떠난 딸에게 보낸 아버지의 편지가 패널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아버지는 "스쿨존에서 어린이가 화물에 깔려 죽는 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냐"고 호소했다. 사고 발생 1년 전부터 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 대책 요구가 있었지만 반영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규현은 "우리나라는 사고가 일어나야 바뀐다"며 통탄을 금치 못했다.

한편 작업자들이 안전장치 없이 작업한 것뿐만 아니라, 지게차 운전자가 무면허였다는 사실이 밝혀져 분노를 더했다. 그러나 운전 중이 아닌 업무 중 벌어진 사망 사고로 가해자에게 '민식이 법' 적용이 어렵다는 현실에 한문철 변호사는 "적용되지 않더라도 맞먹는 형벌이 내려져야 마땅하다"며 일침을 가했다.

이 외에도 '급발진 제로 캠페인'의 일환으로 한 택시 기사의 사연을 소개했다. 제보자는 1차 급발진 의심 현상을 겪고, 서비스 센터까지 방문했지만 아무런 의심 소견을 받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8일 만에 다시 급발진 의심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일을 접기로 마음먹었다는 제보자의 심경이 공개됐고, 한문철 변호사는 억울한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페달 블랙박스를 설치할 것"을 권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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